승리 직후 그는 "마스비달, 코빙턴, 에드워즈, 톰슨, 마이아를 내게 붙여 달라. 다들 생긴 것만 다를 뿐 어차피 내가 이기는 결과는 같다"고 큰소리쳤다.
심지어 '카마루 우스만과 이스라엘 아데산야 중 상대하기에 누구 더 까다로운가?'라는 질문에 그는 "잘 준비하면 어떤 누구도 내 상대가 못 된다. 둘 모두 끝내버릴 수 있다"고 대답했다.
치마에프가 무패의 전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긴 하나 아직 랭킹에 오르지 못한 상태이고, 그가 이겼던 상대들이 강호가 아닌 것을 고려하면 너무 앞서나가는 발언들일 수 있다. 그러나 인지도 만큼은 이런 말이 어울릴 정도로 급상승한 분위기다.
23일에는 레온 에드워즈에게 붙어보자고 메시지를 날린 스티븐 톰슨을 향해 "에드워즈는 내버려 두고 나와 싸우자"는 등 가로채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여의치 않은지 다음 상대로 마이아를 콕 집었다. 그는 24일 SNS에 "UFC측과 대화를 했는데, 일정이 안 잡힌 선수들이 나와 싸우기 싫어한다"면서 "데미안 마이아. 난 당신을 존경하고 당신 같은 레전드를 상대로 나와 내 그래플링을 시험해보고 싶다"며 정식으로 대결을 요청했다.
데미안 마이아와의 대결은 기자회견에서도 거론됐었다. 당시 치마에프는 "그는 MMA에서 최고의 주짓수 파이터다. 그를 피니시 시키면 내가 최고가 되는 것 아니겠나. 난 준비가 돼있다. 내게 마이아를 주든, 브록 레스너를 붙여주든 상관없다"는 등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