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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리-스티븐 톰슨, 연패 끊고 보너스도 획득

라이트급과 웰터급의 컨텐더로 각각 활약하다 한동안 부진했던 케빈 리와 스티븐 톰슨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FC 244에 출전한 케빈 리는 그레거 길레스피에게 1라운드 KO승을, 스티븐 톰슨은 빈센트 루케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고전할 것이라는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케빈 리는 무패의 신성 길레스피를 완벽하게 쓰러트렸다. 초반부터 상대와 팽팽한 타격 탐색전을 벌이던 리는 주먹이 조금씩 길레스피의 안면에 얹히면서 감을 찾았고, 결국 오른손 펀치에 이은 왼발 하이킥으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가 끝난 시간은 1라운드 2분 47초. 길레스피는 하이킥에 의해 완전히 실신한 채로 뒤로 넘어갔다. 13승 무패를 달리던 그가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하는 순간이었다.

승자인 케빈 리로서는 다시 라이트급 상위권에서 경쟁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그는 지난해 알 아이아퀸타에게 패한 뒤 웰터급으로 전향했으나 데뷔전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승리를 내주고 라이트급 복귀를 택했다. 
 

킥 중심의 타격가 톰슨은 치고 빠지면서 포인트를 쌓는 데에 능한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면서 루케에게 완승을 거뒀다. 기회가 확실히 온 순간에도 과감히 피니시를 노리기보다는 뒤로 빠지는 신중함을 보였다. 과거 호르헤 마스비달, 로리 맥도널드를 이길 때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높으면서도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가는 운영이 인상적이었다. 

정확히 2년 만의 승리다. 톰슨은 2017년 11월 5일 뉴욕 대회에서 호르헤 마스비달을 이긴 뒤 대런 틸, 앤소니 페티스에게 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두 선수는 경기 후 각각 보너스에 선정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케빈 리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톰슨은 루케와 함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됐다. 개인이 받는 보너스 상금은 5만 달러다.   

한편 이번 대회의 메인카드에는 연패중이다가 부활하는 선수가 눈에 띄었다. 케빈 리와 톰슨 외에도 데릭 루이스와 대런 틸이 2연패 뒤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