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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리와의 대결, 에드손 바르보자에겐 큰 의미

 


에드손 바르보자는 이전 경기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완패했다. 이겼다면 타이틀 도전이 가능했던 기회인데, 그는 하빕의 그라운드 압박을 이겨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여야 했다.

"경기에서 어떤 것도 날 놀라게 하지 않았다. 그래서 결과가 실망스럽다. 코치는 완벽한 전략을 세웠고 난 훈련을 잘 받았었다"며 아쉬워했다.

그리고 약 4개월 만에 다시 옥타곤에 들어선다. 이틀 뒤 열리는 UFC FIGHT NIGHT 128이 그 무대다. 상대는 라이트급 랭킹 6위 케빈 리.

"지난 패배는 매우 슬펐지만 그건 이미 끝났다. 나는 어느 때보다 더 의욕적이다. 다시 싸울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고 했다.

이번 경기는 바르보자에게 있어 단순한 패배 뒤 복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바르보자는 2010년 UFC 123을 통해 UFC에 데뷔했고, 옥타곤에서 18경기를 치르며 라이트급의 강호로서 경쟁해왔으나 아직 메인이벤트 경험이 없다. 이번이 처음이다.

바르보자는 "토니 퍼거슨에게 패한 이후 UFC는 내게 앤서니 페티스와 대결할 기회를 줬다. 그건 내 생애 가장 큰 싸움이었다. 그리고 하빕에게 패한 뒤 처음으로 메인이벤트에서 싸우게 됐다"며 만족해했다.

이어 "내가 항상 좋은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항상 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줬다"며 "지고 나면 곧바로 체육관으로 돌아와 실수를 고치기 위해 훈련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대인 케빈 리는 라이트급 6위로 바로 전 경기에서 토니 퍼거슨에게 패하기 전까지 5연승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케빈 리에 대해 바르보자는 "그는 톱10에 드는 선수로 세계 최고를 노린다"고 짧게 설명했다.

아직 정상은 못 밟았지만 세계 정상의 무대에서 경쟁하는 자신이 뿌듯하다. "지난 몇 경기에서 최고의 선수를 대전시켜준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모든 선수들이 톱10, 톱15였고 정말 좋았다"는 그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남자 중 한명이라는 사실이 나를 매우 행복하게 하고 의욕이 넘친다. 난 어린 아이 같다. 점점 더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가 열리는 장소도 익숙하다. "지금까지 뉴저지에서만 네 경기를 치렀고, 그 중 애틀랜틱 시티에서 세 경기를 치렀다. 바로 이곳이 우리 집과 뒷마당이다. 직접 운전하면 40~50분이면 도착할 것이며 친구들, 가족들, 파트너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만족해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옥타곤에 발을 들이는 순간 큰 전쟁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 싸움도 다르지 않다고 본다. 난 25분간 전쟁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