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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벨라스케즈, UFC 공식 은퇴…WWE에서 새출발

UFC 헤비급 전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가 MMA를 떠나 프로레슬링에서 활동 중인 브록 레스너, 론다 로우지를 따라간다. 

벨라스케즈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UFC의 은퇴와 WWE의 계약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UFC와 가족 및 친구들, 모든 팬들에게 지난 11년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코치와 동료들, 에이전트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내가 굉장히 사랑하는 이 운동에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겐 큰 축복이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난 대학교 시절, 졸업 후에 파이터가 되길 원하는 것을 알았고, UFC 헤비급 챔피언이 되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여행했다. 내가 이룬 것을 달성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몇 명뿐이며, 내게 주어진 기회와 UFC에서의 내 위치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이제 UFC에서 공식적으로 은퇴하고 다음 장을 맞을 때다"고 설명했다.

그가 새롭게 몸담을 곳은 세계 최대의 프로레슬링 단체 WWE다. 본인에 따르면 지난해 WWE 이벤트를 찾은 이후 급격히 빠져들었다. 프로레슬링은 그가 어렸을 때부터 시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그는 적극적인 자세로 결국 프로레슬링 기술을 빠르게 습득했고, 지난 8월에는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벨라스케즈는 "솔직히 이제 이 운동으로 먹고, 자고 숨을 쉴 정도다. 계약에 사인을 마쳤으며, 다음 목표인 유니버셜 챔피언을 향해 나아가겠다. WWE 유니버스, 두 팔 벌려 환영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대학시절 NCAA 디비전 1 올아메리칸에 두 차례 올랐던 엘리트 레슬러 벨라스케즈는 종합격투기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06년 거둔 단 두 번의 승리로 UFC에 진출을 이뤄냈고, UFC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한 끝에 2010년 브록 레스너를 쓰러트리며 챔피언에 올랐다.

2011년 첫 방어전에서 당시 라이벌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게 일격을 당하긴 했으나 리벤지에 성공하며 타이틀을 탈환했고, 2013년 2차 방어전에서 도스 산토스를 다시 만나 완파했다.  

자주 부상에 신음하던 그는 2015년 6월, 1년 8개월 만에 돌아와 파브리시오 베우둠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었고, 지난 2월에 있었던 2년 7개월 만의 복귀전에서는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1라운드 KO패했다. 그때부터 프로레슬링 쪽으로 점점 맘이 기울어 종목을 전향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