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누가 승리할지 예측하긴 어려웠지만 이 경기가 명승부가 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2022년 첫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격렬하게 싸운 캘빈 케이터와 기가 치카제가 명경기 보너스를 합작했다.
UFC는 16일(한국시간) UFC FIGHT NIGHT 200이 끝난 직후 이번 대회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케이터 대 치카제의 페더급 경기를 꼽았다.
두 선수의 경기는 예상대로 치열한 타격전으로 흘러갔다. 초반에는 치카제의 화력이 인상적이었으나 케이터는 테이크다운으로 흐름을 끊으면서 줄 곧 리드를 잡았다. 체력이 일찍 소진된 치카제를 끊임없이 압박하며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물러서지 않는 치카제도 대단했으며 그의 그런 근성 덕에 명경기가 만들어졌다.
치카제는 UFC에서 7연승 뒤 첫 패배이며, 페더급의 실력자로 인정받지만 타이틀 경쟁 목전에서 미끄러졌던 케이터는 다시 한 번 가능성을 열었다.
한편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는 체이스 셔먼에게 1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둔 제이크 콜리어, 다코타 버쉬에게 1라운드 보디블로 TKO승을 거둔 비아체슬라프 보시체프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