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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스완슨 밴텀급 데뷔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페더급 파이터 컵 스완슨이 다음 주 복귀전을 갖는다.

스완슨은 오는 16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FIGHT NIGHT 그라소 vs 아라우조'의 코메인이벤트에서 조나단 마르티네스와 맞붙는다.

UFC가 WEC를 인수 합병한 2011년부터 경쟁하고 있는 스완슨도 이젠 경량급의 베테랑 중 한 명이다. UFC에서만 21경기(13승 8패)를 뛰었으며 WEC에서는 8경기에 나서 5승 3패의 성적을 남겼다. 쥬파(Zuffa) 산하의 대회를 기준으로 하면 이번 경기는 그에게 30번째 출전이다.

1983년생으로 불혹을 바라보고 있는 스완슨의 심장은 여전히 뜨겁다. 2017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4연패의 부진에 빠지기도 했지만 이후 3승 1패로 순항 중이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해 12월 대런 엘킨스와의 대결에선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적은 나이가 아님에도 스완슨은 경쟁력을 높이고자 체급 하향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2004년 라이트급으로 프로에 데뷔해 2006년부터 지금까지 페더급에서 뛰었던 그는 이번에 밴텀급에 데뷔한다. 

그의 이번 상대인 마르티네스는 2018년 UFC에 입성해 7승 3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에만 벌써 2승을 챙겼다.

스완슨은 WEC 시절 정찬성과의 경기가 확정된 적이 있고, 이후에도 대결이 거론됐었다. 특히 2016년 최두호와의 대결은 큰 화제가 됐다. 둘은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대결을 벌였으며, 그 경기는 그해 올해의 경기에 선정됐다. 그리고 올해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되는 영광을 누렸다.

한편 'UFC FIGHT NIGHT 그라소 vs 아라우조'의 메인이벤트는 여성부 알렉사 그라소 대 비비안 아라우조의 여성부 플라이급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