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컵 스완슨, 밴텀급 전향 고려

장기간 페더급에 몸담고 있는 컵 스완슨은 지금까지 많은 경험을 했지만 마음속에 담아둔 것 중 실천하지 못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밴텀급에서의 경쟁이다.

그는 UFC FIGHT NIGHT 199에서 대런 엘킨스를 꺾은 뒤 "새로운 도전을 위해 밴텀급으로 내리는 것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며 "내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얼마나 어려울 지는 잘 모르겠다. 몸이 좀 가벼워진 것 같다. 예전처럼 근육이 붙지 않는 것 같다.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1983년생인 스완슨은 2004년 프로에 데뷔해 4년 간 WEC에서 활동한 뒤 2011년부터 UFC에서 경쟁했다. 장기간 페더급의 대표적인 강호로 활약했으나 2017년부터 이전만큼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는 커리어의 마지막 시기에 새로운 도전을 통해 동기부여를 다지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겠다는 복안이다. 

고향에서 싸우고 싶은 의지도 드러냈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그는 "팜스프링스에 1만명 규모의 경기장이 건설되고 있으며, 올해 말 완공될 것 같다. 팜스프링스에서 UFC 이벤트가 열린다면 난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밴텀급에서 유라이어 페이버와 싸우고 싶은 속내를 드러냈다. "페이버와 상대하고 싶다. 진짜 캘리포니아의 왕을 가렸으면 한다"는 게 그의 말이다.

'캘리포니아 키드'로 불리는 페이버는 지난 2016년 은퇴했다가 2019년 복귀했으나 1승 1패를 가록한 뒤 다시 옥타곤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