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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블레이즈 다시 연승행진

헤비급 랭킹 4위 커티스 블레이즈가 다시 한 번 연승을 달성하며 타이틀 도전에 바짝 다가섰다.

블레이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오이주 컬럼버스 네이션와이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컬럼버스에서 9위 크리스 다우카우스에게 2라운드 17초 TKO승을 거뒀다.

두 선수 모두 경기를 침착하게 풀어나갔다. 조심스러운 운영 속에 다우카우스가 먼저 날카로운 펀치를 보여주는 듯 했으나 블레이즈 역시 정확한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켰다. 

예상과 달리 1라운드에는 블레이즈의 테이크다운은 볼 수 없었다. 다우카우스는 블레이즈의 테이크다운을 경계하다 공격을 점차 끌어올리던 중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는 2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끝났다. 첫 공방에서 다우카우스가 오른손을 던지던 중 블레이즈의 오른손 크로스카운터가 작렬했다. 이어진 블레이즈의 후속 파운딩에 다우카우스는 완전히 불능 상태가 됐다.

레슬러인 블레이즈가 단 한 번의 테이크다운조차 시도하지 않고 승리를 따낸 경기로 기록된다. 

블레이즈는 이 승리로 타이틀 전선에서 경쟁할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지난해 4연승을 달성한 뒤 데릭 루이스에게 패해 타이틀 도전의 목표를 이루지 못한 바 있다. 이후 2연승 중이다.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가 복귀하기까지 긴 시간이 예상되는 가운데, 잠정 타이틀전이 진행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