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헤비급의 두 컨텐더 커티스 블레이즈와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오는 1월 옥타곤에서 만난다.
두 선수가 맞붙을 무대는 1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66이며, 이 경기가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3위 블레이즈는 지난해 타이틀 도전 목전에서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으나 올해 2승을 거두고 다시 살아났다. 저스틴 윌리스와 샤밀 압두라키모프를 차례로 꺾었다.
한 단계 랭킹이 낮은 도스 산토스는 당초 지난 10일 열린 러시아 대회에서 알렉산더 볼코프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다리에 발생한 세균 감염으로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볼코프는 대체자로 투입된 그렉 하디에게 승리한 뒤 도스 산토스와의 대결을 언급했으나 둘 모두 새로운 상대를 맞게 됐다.
이번 경기는 랭킹 3위와 4위의 맞대결로, 타이틀 도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승자는 타이틀 도전 혹은 도전자를 결정짓는 기회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
현 챔피언은 스티페 미오치치이며, 그에게 도전할 선수가 누가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가 미오치치와의 재대결을 원하는 가운데, 이 경기가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위 프란시스 은가누는 최근 복귀한 볼코프와의 대결을 제안했다. 타이틀 도전이 아니라면 볼코프와의 대결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매치업이다. 5위 데릭 루이스와의 2차전도 불가능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