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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사이보그, 경기 이틀 전 -1524…역대급 배당

 


25년 UFC 역사에 이런 적이 있었나 싶다. 타이틀전이라 함은 체급 내 최고의 선수들이 맞붙는 대결임을 의미하는데, UFC 222에서 펼쳐지는 여성부 페더급 타이틀매치는 무게추가 한쪽으로 심하게 쏠려있다.

세계 최강의 여성 파이터로 불리며 UFC를 평정한 사이보그의 탑독은 뻔히 예상된 결과였으나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 것은 그녀에게 떨어진 배당이다.

대회를 이틀 앞둔 2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미국 내 13개 베팅 업체의 평균 배당에 따르면 사이보그는 -1524를 나타내고 있다. 상대인 야나 쿠니츠카야는 +925.

지난 9일 배당이 오픈됐을 때는 사이보그 -1000, 쿠니츠카야 +600이었다. 이 초기 배당은 오즈메이커가 산정한 것으로, 선수의 커리어와 최근 기세, 객관적 기량 등을 근거로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둘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다 현재에 이르렀다.

현 배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사이보그에게 152,400원을 걸어야 10,0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쿠니츠카야에겐 10,000원을 베팅하면 92,5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사이보그의 배당을 백분율로 환산하면 93.84%다. 100명의 배팅 참가자들이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약 94명이 사이보그의 승리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베팅에 상관없이, 순수 승자 예상이라면 차이는 더 컸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상대가 누구든, 사이보그는 압도적인 탑독이 보증된 선수다. 레슬리 스미스를 상대한 UFC 데뷔전에서 -1524(스미스 +925)를 기록하는 등 지금까지 -1000을 넘어선 적만 세 번이다. INVICTA FC 시절엔 무려 -2901의 평균 배당을 받은 적도 있다.

사이보그는 여성 파이터로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만들어내고 있다. 2005년 데뷔전 이후 21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포스와 INVICTA FC를 제패한 뒤 UFC마저 평정했다. 그녀와 맞붙을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쿠니츠카야 역시 INVICTA FC 밴텀급 정상에 오른 강호지만 체급이나 커리어 등을 고려하면 사이보그와의 전력 차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코메인이벤트에서 펼쳐지는 페더급 컨텐더간의 맞대결에선 2위 프랭키 에드가가 3위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상대로 근소한 차이로 탑독을 점하고 있다. 현재 에드가 -179, 오르테가 +148의 평균 배당을 나타내고 있다. UFC 222는 오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