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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와이드먼 “1년간 외출한 기분, 다시 싸우게 돼 흥분돼”

 


크리스 와이드먼이 1년 4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나흘 뒤 열리는 UFC 230에서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와 대결한다.

2011년 UFC에 데뷔한 그가 1년 넘게 쉬웠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앤더슨 실바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와이드먼은 2015년 4차 방어전에서 루크 락홀드에게 타이틀을 빼앗기더니 충격의 3연패 부진에 빠진 바 있다.

지난해 7월 켈빈 가스텔럼이라는 복병을 물리치고 부활하는 듯 했으나 엄지손가락 수술을 받으며 한동안 경쟁에서 떨어져 있어야 했다.

와이드먼은 “다시 싸움터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 가스텔럼에게 거둔 승리는 인생에서 큰 순간이었고 타이틀 탈환을 위한 시작이었다. 1년간의 외출을 끝내고 다시 돌아온 것 같고, 그 여세를 이어가게 돼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초 와이드먼의 상대는 락홀드였다. 자신에게 큰 패배를 안긴 락홀드에게 설욕을 다짐했다. 그러나 락홀드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자카레를 새 상대로 맞았다. 자카레는 올해 데릭 브런슨을 KO로 잡았고, 가스텔럼에게 판정패한 바 있다.

와이드먼은 “그는 훌륭한 주짓수를 가지고 있고, 다방면으로 매우 능하다. 레슬링, 타격 등 모든 부분에서 위험하다”고 자카레를 경계하면서도 “내 타격이 더 적극적이고, 탑에 있다면 레슬링과 주짓수도 내가 낫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내년 타이틀 도전을 노리고 있다. 현재 3위에 올라 있는 와이드먼이 복귀전에서 5위 자카레를 꺾는다면 챔피언과 맞설 가능성이 생긴다.

현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는 내년 초 켈빈 가스테럼을 맞아 2차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둘은 TUF 28의 코치로 경쟁하고 있다. 시즌이 끝난 뒤 코치가 맞붙는 것은 TUF의 오랜 전통이다.

“이번 경기는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모습 중 하나일 것이다. 난 건강하고, 내 기술을 선보일 좋은 상대가 앞에 있다”는 와이드먼은 “편한 모습으로 경기를 완전히 지배하고, 싸우는 동안 즐기는 것이 내게 가장 완벽한 싸움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UFC 230은 오는 11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다니엘 코미어 대 데릭 루이스의 헤비급 타이틀매치가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