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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페이버 압도하며 타이틀 방어 성공

 


도미닉 크루즈-유라이어 페이버 3차전은 결정타 한 방으로 마무리 되지는 않았다. 대신 최고 수준의 공방이 펼쳐졌다. 이번 토요일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포럼에서 펼쳐진 UFC 199 대회 공동메인이벤트 경기에서 크루즈는 5라운드에 걸쳐 페이버를 압도,  3-0 판정승을 거두며 밴텀급 타이틀을 지켰다.
크루즈는 “페이버는 터프했다. 하지만 예상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페이버도 챔피언이었다. 챔피언이 되면 터프해진다. 옥타곤에 서는 모든 선수는 터프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항상 5라운드 경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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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버는 “크루즈는 완벽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할 말이 딱히 없다. 멋진 경기였다. 크루즈의 승리를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2명의 부심이 50-45로, 1명의 부심이 49-46으로 크루즈가 이긴 것으로 채점했다. 크루즈는 2011년 페이버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007년 양 선수의 1차전에선 페이버가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고 출신의 크루즈는 1라운드 초반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페이버는 분주하게 움직이며 하위포지션 탈출을 노렸다. 경기 시작 후 1분이 지나고, 페이버가 일어서는 순간가지도 크루즈는 클린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몇 초 후 양 선수는 거리를 벌렸지만 곧바로 다시 클린치 상태로 돌입했다. 페이버는 크루즈를 크게 들어 메쳤다. 하지만 이어진 공방에서 크루즈가 오히려 상위포지션을 차지했다. 다시 일어서서 마주선 양 선수, 크루즈는 마지막 1분에 펀치 몇 방을 적중시키면서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 1분, 크루즈는 강력한 왼손 펀치로 페이버에게 다운을 뺏았다. 페이버는 다시 일어서긴 했지만 여전히 휘청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크루즈가 전력으로 추가타를 퍼붓지 않았기에 페이버는 충격을 회복하고 라운드를 버틸 수 있었다.
양 선수는 3라운드에 다시 공방의 속도를 높였다. 라운드 초반 양 선수 모두 상대에게 정타를 맞추며 충격을 주고 받았다. 2라운드에 지쳐보였던 크루즈는 리듬을 찾으면서 먼저 타격을 적중시킨 후 페이버가 반격을 가하기전 빠져버렸다.
4라운드에 크루즈는 두 번째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페이버에게 항복을 받아내는 데는 실패했지만 확실이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오면서 페이버가 막판 역전을 노리며 공격을 시도했으나 크루즈는 페이버의 공격성을 이용해 반격을 가했다.
이번 승리를 통해 31살의 크루즈는 22승 1패 전적을 지니게 되었다. 37세의 페이버는 33승 9패 전적을 기록했다. 이번 패배를 포함, 페이버는 UFC 타이틀전에서 총 4차례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