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키에사 대 앤서니 페티스의 대결이 확정됐다. 오는 7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26이 그 무대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둘은 지난 UFC 223에서 맞붙었어야 했다. 그러나 키에사가 파이트위크 때 진행된 공식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예상치 못한 봉변을 당했다. 타인의 잘못으로 키에사의 얼굴에 상처가 났는데, 뉴욕 주 체육위원회는 부상을 우려해 라이선스를 내주지 않았다. 이틀 전 경기가 취소되는 불상사가 발생한 것이다.라이트급 9위 대 12위간의 맞대결이다. 키에사는 지난해 6월 케빈 리에게 패한 뒤 13개월 만에 돌아온다. 그 패배로 라이트급 최고 신성의 자리를 내줬던 키에사는 다시 톱5를 향해 전진한다는 계획이다.페티스는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2015년 라이트급 타이틀을 잃은 뒤 행보가 불안하다. 생애 최초로 3연패에 빠졌고, 급기야 페더급으로 전향했으나 챔피언 할로웨이를 못 넘고 라이트급으로 돌아왔다. 복귀전에서 짐 밀러를 이긴 뒤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패했다.한편 UFC 226은 인터내셔널 파이트위크 기간에 열리는 대형 이벤트로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 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의 헤비급 타이틀매치가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둘은 현재 TUF 27의 코치로 경쟁하고 있다.이외에 맥스 할로웨이 대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페더급 타이틀매치, 프란시스 은가누 대 데릭 루이스의 헤비급매치, 유라이어 홀 대 파울로 코스타 등 기대되는 경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