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을 털어낸 UFC 밴텀급 전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가 단숨에 4계단을 상승하며 정상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UFC가 10일(한국시간) 발표한 공식랭킹에 따르면, 가브란트는 밴텀급 9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지난 주말 열린 UFC 250이 적용된 결과다. 가브란트는 대회의 코메인이벤트에서 하파엘 아순사오를 상대로 2라운드 4분 59초 KO승을 거뒀다.
종료 직전 강력한 한방을 작렬시켜 상대를 쓰러트린 버저비터 승리가 인상적이었다. 패한 아순사오는 3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5위에서 8위로 하락했다.
이제부터 가브란트는 타이틀 전선에 진입하기 위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타이틀은 공석 상태이며 상위권에는 말론 모라에스(1위), 알저메인 스털링(2위), 페트르 얀(3위), 코리 샌드하겐(4위), 조제 알도(6위), 페드로 무뇨즈(7위)가 있다.
플라이급 랭킹 4위 주시에르 포미가를 잡아낸 알렉스 페레즈의 상승도 눈에 띈다. 그는 9위에서 공동 4위로 단숨에 5계단을 도약했다. 경기에서 그는 로킥으로 포미가를 쓰러트렸다. 포미가는 6위로 떨어졌다.
한편 브라이언 켈러허를 이긴 페더급의 코디 스태맨은 12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타이틀을 방어한 두 체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는 여전히 여성부 P4P 1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