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텀급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 대 TJ 딜라쇼의 밴텀급 타이틀매치가 확정됐다.
두 선수는 오는 11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UFC 217에서 격돌한다.
TUF 25의 코치로 경쟁한 가브란트와 딜라쇼는 지난 7월 열린 UFC 213에서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챔피언 가브란트의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가브란트와 딜라쇼는 팀 알파메일 출신으로 한 때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딜라쇼가 가브란트의 선배였다. 가브란트가 UFC에 데뷔할 당시 딜라쇼는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나 지금은 서로 다른 소속으로 경쟁중이다. 딜라쇼가 2015년 타격 코치 드웨인 루드윅을 따라 팀을 나가면서 관계가 소원해졌다. 가브란트와는 특별히 부딪치진 않았지만, 딜라쇼와 팀 알파메일의 주축 간에 마찰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거리가 생겼다.
가브란트는 무패 챔피언으로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5월 라이벌 토마스 알메이다를 꺾고 컨텐더로 올라섰고, 12월 도미닉 크루즈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딜라쇼는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지난해 1월 크루즈에게 타이틀을 내준 뒤 하파엘 아순사오, 존 리네커를 연파했다. 패배 뒤 즉각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음에도 두 명의 선수를 이기고 결국 타이틀 도전을 실현시켰다.
한편 가브란트 대 딜라쇼의 대결 외에 5개 대진도 함께 공개됐다. 조니 헨드릭스는 브라질의 신성 파울로 보하시냐와 맞붙고 알렉세이 올레이닉은 커티스 블레이즈와 맞선다. 다른 세 경기는 애이먼 자하비-리카르도 라모스, 코레이 앤더슨-패트릭 커민스, 가지무라드 안티구로프-이온 쿠텔라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