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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앤더슨, 테세이라 격침…커리어에서 가장 큰 승리

 


라이트헤비급 랭킹 9위 코리 앤더슨이 사고를 쳤다. 이 체급의 대표적인 컨텐더 3위 글로버 테세이라에게 승리를 따냈다.

앤더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34에 출전해 테세이라에게 판정승했다. 세 명의 부심 전원이 30:27로 채점했을 정도로 완벽한 승리였다.

타격가인 테세이라를 상대로 앤더슨은 경기를 영리하게 풀어나갔다. 타격에서 잠시 재미를 보고, 테세이라가 타격으로 들어오면 어김없이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포인트를 따냈다. 과거 프랭키를 보는 듯 했다.

앤더슨은 초반부터 강하게 밀고 들어온 테세이라와 정면에서 맞서는 듯 하더니 잽을 성공시킨 뒤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그 전술은 시간이 흐를수록 빛을 발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반복됐다.

타격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 테세이라는 경기가 꼬여 시종일관 끌려다니다 결국 패해야 했다.

상대에게 끌려다니다 보니 타격에서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앤더슨에게 정타를 허용하는 모습을 몇 차례 노출했다. 1라운드 종료 직전 시도한 길로틴 초크가 그나마 가장 인상적이었으나 큰 위협이 되진 못했다.

이 승리가 앤더슨에게 가져다주는 이득은 크다. 타이틀 도전이 가시권으로 들어올 수 있는 성과다. 6위 지미 마누우와와 7위 오빈스 생프루에게 패한 바 있고 이번에 3위 테세이라를 이긴 그가 이번주 어떤 랭킹을 받게 될지 기대된다.

반면 타이틀 도전 목전에서 번번이 무너진 테세이라에게 이 패배는 크다. 여전히 목표는 챔피언이라고 했지만, 이전보다 경쟁력을 잃은 모습이다. 최고의 상대들에게만 패했다고 말하기도 어려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