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더급 랭킹 4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와의 대결이 임박한 가운데 탑독을 유지하고 있다.
UFC FIGHT NIGHT 180을 이틀 앞둔 16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미국 내 12개 베팅업체의 평균 배당에 따르면 정찬성 -190, 오르테가 +157을 나타내고 있다.
이 경기의 배당은 지난 2일 오픈했으며, 오즈메이커가 선정한 초기 배당은 정찬성 -210, 오르테가 +180이었다. 처음보다 격차가 약간 좁혀졌지만, 정찬성은 한 순간도 탑독의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현 배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오르테가에겐 10000원을 걸으면 157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정찬성에겐 19000원을 베팅하면 100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정찬성의 배당률을 승률로 환산하면 65.51%라는 결과가 나온다. 100명의 배팅 참가자들이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약 65명이 정찬성의 승리에 베팅을 했다는 의미다.
과거 정찬성은 언더독일 때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헤나토 모이카노와 프랭키 에드가를 1라운드에 연거푸 쓰러트리면서 인정을 받는 분위기다. 더군다나 이번의 경우 상대가 상위 랭커다.
오르테가에겐 이 경기가 1년 10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그는 2018년 12월 맥스 할로웨이에게 패한 뒤 지난해 말 정찬성을 상대로 복귀를 예정이었으나 무릎 부상으로 공백이 길어졌다.
이 경기는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으로 치러진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정찬성-오르테가 승자가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대결한다고 공언했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한 번씩 타이틀에 도전했던 경험이 있다.
한편 한국인 미들급 파이터 박준용은 존 필립스를 상대로 확실한 탑독을 점하고 있다. 현재 박준용 -263, 필립스 +212다. -220, +185로 시작해서 시간이 흐르면서 격차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