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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어 "이번이 마지막 헤비급 타이틀전"

스티페 미오치치와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패한 다니엘 코미어가 써밍이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코미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왼쪽 눈을 찔린 뒤 앞이 보이지 않았다. 지금도 그렇다. 그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그냥 왼쪽 눈을 볼 수 없었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선 두 번의 써밍이 발생했다. 1라운드 중반 이후 코미어가 먼저 왼손으로 미오치치의 눈을 찔러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하지만 3라운드 후반 이번엔 미오치치의 손가락이 코미어의 눈에 들어갔다. 빠르게 전개되는 공방으로 주심이 이를 확인하지 못했고, 코미어는 라운드가 종료된 뒤 써밍을 어필했다. 

미오치치와 이번 3차전에서의 승리로 유종의 미를 계획했던 코미어는 씁쓸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냥 좀 그렇다. 세 번 중 두 번을 패해 매우 슬픈 입장이다. 과거 해냈던 것처럼 이번에도 이겨내야 할 것이다. 난 타이틀을 놓고 싸우는 것 외에는 흥미가 없는데 앞으로 기회가 생길 것 같지 않다"는 코미어는 "이번으로 끝일 것 같다. 오랫동안 달려왔다. 아주 좋았다. 헤비급 타이틀을 위한 마지막 싸움을 했다. 매우 좋은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미국 국가대표 레슬러였던 코미어는 2009년 MMA에 데뷔했으며, 스트라이크포스를 거쳐 2013년 UFC에 입성했다. 2015년 라이트헤비급, 2018년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고 사상 최초로 두 체급의 타이틀을 방어하는 대기록을 세웠으나 커리어 말미에 한 명에게 2연패하는 티를 남기게 됐다. 통산 전적은 22승 3패 1무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