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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맥그리거 “사람들은 내 실력을 기억 못하는 듯”

 


약 2년 만에 옥타곤으로 복귀하는 코너 맥그리거는 자신이 종합격투기의 모든 부분에서 얼마나 치명적인 존재인지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맥그리거는 “전에 복싱 링에 오를 때 내가 가진 많은 무기들을 상자에 넣어뒀었다”며 “그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내가 기술을 잊었다고 생각한다. 난 복귀를 기대해왔으며 내가 P4P 1위, 지구 최고의 선수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겠다”고 큰소리쳤다.

오는 7일(한국시간) UFC 229에서 열리는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대결을 겨냥해 한 발언으로, 맥그리거는 하빕을 꺾고 라이트급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맥그리거의 이번 경기는 1년 9개월 만이다. 그는 2016년 11월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에디 알바레즈를 꺾으며 챔피언에 올랐으나 공백이 길어지며 타이틀을 박탈당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맥그리거는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대결하며 많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범위를 격투스포츠로 넓힌다면 메이웨더와의 대결이 가장 최근 경기가 되는 셈이다.

하빕과의 대결은 맥그리거에게 가장 힘든 경기가 될 수 있다. UFC에서 쌓은 커리어는 이전에 상대했던 조제 알도가 하빕보다 높지만, 맥그리거 입장에선 하빕이 알도보다 껄끄럽다. 알도는 같은 타격가지만 하빕은 수준 높은 그래플러이기 때문이다. 넘어지면 하빕의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될 수 있다.

부담되는 상대일 수 있지만, 맥그리거는 준비가 돼있다. 2015년엔 레슬러인 채드 멘데스를 꺾은 경험도 있다.

“이건 새로운 게 아니다. 옥타곤 안에 들어가서 그를 강하게 때리고, 그의 머리를 뒤흔들어 다시 벨트를 두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하빕은 러시아인 최초의 UFC 챔피언으로 2012년 UFC에 입성해 10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하파엘 도스 안요스, 에드손 바르보자 등을 꺾었다. 총 전적은 26승 무패. UFC에선 현재 유일한 무패 챔피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