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싱가포르에서 맥스 할로웨이와의 대결 직후 은퇴를 선언했던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공식 랭킹에서 제외됐다.
8위였던 정찬성은 할로웨이에게 패한 뒤 10위로 떨어졌다가 어제 업데이트 된 랭킹 명단에서 이름이 사라졌다. UFC가 은퇴를 정식으로 발아들인 결과다.
이번 랭킹 발표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프랑스 출신 파이터들의 도약이다. 지난 주말 UFC 파리 대회의 메인과 코메인에 나섰던 시릴 간과 마농 피오로의 랭킹이 나란히 상승했다.
시릴 간은 헤비급 2위에서 세르게이 파블로비치와 함께 공동 1위가 됐고, 여성부 플라이급 3위인 피오로는 여성부 P4P 10위에서 6위로 뛰어 올랐다.
간과 피오로는 체급에서 비슷한 위치에 있다. 둘 모두 타이틀 도전이 가능한 위치에 있으나 타이틀 도전 전에 경쟁자와 타이틀샷을 놓고 맞붙을 수도 있다.
간과 타이틀샷을 놓고 경쟁하는 파이터는 파블로비치, 피오로의 경쟁 상대는 2위 에린 블랜치필드다. 블랜치필드는 싱가포르에서 타일라 산토스에게 승리한 바 있다.
차기 헤비급 타이틀전은 존 존스 대 스티페 미오치치의 대결로 오는 11월 UFC 295에서 펼쳐지고, 여성부 플라이급 타이틀전은 9월 17일 예정돼있다. 알렉사 그라소와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다시 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