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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로사스, 최연소 챔프도 겨냥?

라울 로사스 주니어는 최근 UFC에서 두 개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9월 컨텐더 시리즈에서 승리한 직후 UFC와 계약한 그는 UFC 282에서의 승리로 최연소 데뷔와 최연소 승리 기록을 달성했다.

당시 그는 승리 직후 "난 꿈을 실제로 살아가고 있다"면서 "데이나, 보너스를 달라. 어머니께 자동차를 사드리면 그녀가 나를 PI까지 태워줄 수 있다"며 당돌하게 큰소리쳤다.

어린 나이에 UFC라는 세계 최고의 단체에서 승리한 것도 대단하지만, 많은 관심과 환호를 받으면서 큰 무대에서 즐기고 있다는 것이 더 놀라운 부분이었다.

그는 "미친 경험이 될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난 이 나이에 이 무대에 설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지금 꿈을 실제로 살고 있다. 긴장하지 않았고 압박을 느끼지 않는다. 그렇기에 자유롭다.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다. 단지 오늘밤 이 자리에서 나를 소개하려 했다. 왜냐하면 이제 벨트를 노리러 갈 거니까"라며 더 큰 꿈을 공개했다.

그리고 그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타이틀에 대한 생각을 보다 자세히 털어놨다.

"오늘 경기는 계획대로 됐고, 결과에 행복하지만 만족하진 않는다. 챔피언 벨트가 내 허리에 감길 때까지 만족할 수 없다. 빨리 훈련에 복귀해 타이틀을 얻을 준비를 할 것"이라며 "내 눈에 보이는 것은 벨트뿐이다. 상위 15명을 다 알지 못하지만, 그들과의 경쟁을 통과할 거다"고 힘주어 말했다.

자연스럽게 최연소 챔피언 등극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UFC 최연소 챔피언은 라이트헤비급 전 챔피언 존 존스다. 그는 만 23년 242일 만에 UFC 벨트를 허리에 두른 바 있다. 

이제 데뷔한 만큼 타이틀까진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성장할 잠재력은 충분하고 최연소 챔피언 등극을 이루기까지 아직 5년 반이라는 여유 시간이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그가 얼마나 잘 하고 어느 정도의 자신감이 있는지에 대한 것들에는 관심이 없다. 이건 실전이고 그는 아주 어린 나이에 그것을 극복해냈다. UFC에서 싸우기 위해 이 소년이 받았을 엄청난 압박을 생각하면 정말 굉장하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