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themes/custom/ufc/assets/img/default-hero.jpg

라울러·콘딧 계체통과, UFC 역대급의 웰터급 타이틀 경쟁

 


웰터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하는 챔피언 로비 라울러와 도전자 카를로스 콘딧이 계체를 통과하며 맞대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 마키 볼룸에서 열린 UFC 195의 계체량에서 라울러는 170파운드(77.11kg), 콘딧은 169파운드(76.65kg)로 계체를 통과했다.

웰터급의 규정 체중은 170파운드(77.11kg)며, 타이틀매치의 경우 일반 경기와 달리 1파운드(0.45kg)의 저울 오차가 인정되지 않는다.

이날 계체량은 무난했다. 평소 언행이 특별히 튀지 않는 두 선수는 성향답게 덤덤한 태도로 계체량에 임했다. 그러나 계체 통과가 확정된 뒤에는 여지없이 강한 눈빛을 교환했고, 악수나 포옹을 하지 않는 등 눈에 띄지 않는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UFC 웰터급은 9차례 방어전에 성공한 극강의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가 2013년 말 타이틀을 반납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새로운 최강자가 되기 위한 기존 2위권 강자들의 경쟁이 현재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가장 먼저 웃은 선수는 생피에르의 바로 아래에 있던 조니 헨드릭스였다. 헨드릭스는 타이틀 결정전에서 라울러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러나 그는 불과 1차 방어전을 넘어서지 못했다. 타이틀결정전에서 접전을 벌인 라울러와의 리턴매치에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챔피언에 오른 라울러는 강력한 도전자 로리 맥도널드를 꺾으며 1차 방어에 성공했고, 이번에 콘딧을 상대로 2차 방어를 타진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라울러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 해도 자신의 시대를 완전히 열었다고 보기 이르다는 것이다.

웰터급은 UFC의 모든 체급을 통틀어 강자들이 가장 많이 몸담고 있다. 헨드릭스와 맥도널드는 언제든 타이틀을 노릴 수 있는 실력자들로, 재대결이 치러질 경우 라울러가 승리를 낙관하기 어렵다. 또 상승세를 타고 있는 타이론 우들리는 타이틀 도전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코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 안드레이 알롭스키와 스티페 미오치치는 246.5파운드(111.81kg), 241.5파운드(109.54kg)로 각각 계체를 마쳤다. 헤비급 한계체중은 265파운드(120.20kg)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타이틀 도전이 유력해진다.

UFC 195 계체 결과

Pay-Per-View Main Card
카를로스 콘딧(169) vs. 로비 라울러(170)
안드레이 알롭스키(246.5) vs. 스티페 미오치치(241.5)
알버트 투메노프(171) vs. 로렌즈 라킨(171)
브라이언 오르테가(145.5) vs. 디에고 브란다오(146)
토니 심스(156) vs. 아벨 트루지요(156)

FOX Sports 1 Prelims
카네하라 마사노리(135) vs. 마이클 맥도널드(136)
알렉스 모로노(170) vs. 카일 노크(170.5)
니나 안사로프(116) vs. 저스틴 키시(116)
드류 도버(155.5) vs. 스캇 홀츠맨(155.5)

UFC FIGHT PASS Early Prelims
조 더피(155) vs. 더스틴 포이리에(155.5)
타나카 미치노리(135.5) vs. 조 소토(135.5)
에드가 가르시아(170) vs. 쉘던 웨스콧(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