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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업적을 남긴 앤더슨 실바, 이제는 열정과 도전의 삶

 

 

리우 데 자네이루

앤더슨 실바를 종합격투기 역대 최고의 선수라 칭하는 것도 어찌보면 불필요한 일이다. 타이틀 상실 후 몇 년이 지났지만 실바는 여전히 UFC 역사상 체급 장악력이 가장 강한 챔피언으로 남아있다. 또한 실바의 경기 후 보너스 수상 기록도 깨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눈부신 업적을 고려하면 실바가 마지막으로 승리한 것이 2012년 UFC 153대회 스테판 보나와의 경기였다는 것을 기억하기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실바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승리, 패배, 부상 등 종합격투기의 모든 과정을 경험했다. 이제는 순수한 애정으로 종합격투기를 한다" -- 앤더슨 실바

지난 주 브라질 현지 현지훈련을 마친 실바는 “이미 모든 것을 이뤘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즐기고 싶을 뿐이다. 압박감 따위는 전혀 없다. 승리, 패배, 부상 등 종합격투기의 모든 과정을 경험했다. 이제는 순수한 애정으로 종합격투기를 한다”고 말했다. 실바는 2월 11일 UFC 208 대회에서 데렉 브런슨을 상대한다.

실바는 자신이 6년도 넘게 보유하고 하고 있었던 타이틀을 다시 찾아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바는 단순히 타이틀을 쫓기 보다는 그 이상의 것에 도전하는 것이 현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는 실바가 자신보다 어리고, 최근 1패를 당했으며, 랭킹에서도 뒤처지는 브런슨과의 경기를 받아들인 것으로 증명된다.
실바는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나보다도 8살이나 어리다. 최근에 패했지만 그 전엔 많은 승리를 기록한 선수다”라고 밝혔다.

현재 실바는 41세, UFC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은퇴 시기가 다가온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UFC에서 쌓아온 업적을 생각하면 종합격투기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이 길이 남을 것이란 것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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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경기, 의지, 헌신으로 이야기를 써내려 간다면 지워버리기 힘든 기록이 남게된다. 종합격투기에서 내가 이뤄낸 업적이 있고 내가 앞으로 성취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 지우기는 힘들 것이다. 물론 모든 일에는 만료기간이라는 것이 있다. 하지만 나에겐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다. 그  시기가 오고 내가 더 이상 종합격투기를 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멈출 것이다. 패배, 실수 그 어떤 것도 팬들의 애정을 꺾지 못했다”

“새로운 변화는 항상 일어나기 마련이다. 브라질에서도 신예가 출현해 큰 업적을 남기게 될 것이다. 그런 선수가 빨리 나오기를 희망한다”
그렇다면 실바에게 은퇴 이후의 삶은 어떤 것일까? 종합격투기 역대 최고의 선수가 선수 생활을 그만둔다면?
실바는 “지금 가장 큰 목표는… 준비를 하고 있지만… 오스카상을 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