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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에드줘즈, 디아즈에 완승

웰터급 랭킹 3위 레온 에드워즈가 '악동' 네이트 디아즈를 완파하고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에드워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힐라 리버 아레나에서 열린 UFC 263에서 디아즈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했다.

디아즈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도발하며 변칙적인 자세를 취했지만 에드워즈는 넘어가지 않았다. 냉정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장점인 에드워즈는 로킥과 클린치, 테이크다운, 그라운드 압박으로 이어지는 전술을 꾸준히 반복하며 시종일관 디아즈를 꽁꽁 묶었다.

에드워즈는 스텝이 없는 디아즈의 약점을 적극 공략했다. 초반부터 로킥을 꾸준히 적중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디아즈가 적극적으로 다가오면 클린치를 만들어 테이크다운으로 연결시켰다. 2라운드엔 그라운드에서의 엘보로 디아즈의 안면에 큰 상처를 냈다.  

디아즈는 해법을 찾지 못했다.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나오고 도발을 감행했지만 에드워즈는 말려들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로킥 데미지는 쌓여갔다. 에드워즈는 디아즈에게 강한 타격을 적중시킨 상태에서도 쉽게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반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디아즈가 할 게 없어 보였다. 

공격 옵션이 부족하고 상성에서 불리한 디아즈로선 5라운드에 피니시를 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계속 풀리지 않던 디아즈는 1분을 남기고 왼손 스트렝레이트 펀치로 큰 충격을 입히며 남은 시간 몰아쳤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세 명의 부심 모두는 49;46으로 채점했다. 

에드워즈는 이 승리로 타이틀 도전 가능성을 이어갔다. 최근 10경기 그의 전적은 9승 1무효. 현재로선 랭킹 1위 콜비 코빙턴에 이어 타이틀샷에 가장 근접해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디아즈는 마지막에 자신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긴 했으나 1년 7개월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