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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기대주 추가? 피터 얀, UFC에서 활약 자신

 

UFC에서 러시아 파이터들의 입지가 점차 커지고 있다. 라이트급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러시아 최초로 UFC 챔피언에 등극했고 헤비급의 알렉산더 볼코프는 랭킹 3위에 올라 타이틀 도전을 바라보고 있다. 페더급의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역시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이런 가운데 오는 23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FIGHT NIGHT 132에서 또 한 명의 러시아 기대주가 나선다. 주인공은 피터 얀. 그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이시하라 테루토를 상대로 데뷔전을 갖는다.

올해 25세인 피터 얀은 2013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8승 1패를 기록 중이고, UFC에 오기 직전 러시아 단체 ACB의 밴텀급 챔피언이었다.

UFC 데뷔가 다가온 피터 얀은 설렘과 기대감에 가득차있다. “첫 경기인 만큼 초조한 부분이 있지만 그것을 생각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옥타곤 문이 닫히면 아무 신경도 쓰이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자신감도 있다. "난 지금이 완벽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바로 이전 단체에서 챔피언에 올라 타이틀을 방어하며 최강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바 있다. 이제 UFC에서 사고를 칠 준비가 돼있다”며 “흥미진진한 싸움을 기대하라. 첫 경기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큰소리쳤다.

피터 얀은 종합격투기를 수련하기 전 8년간 복싱을 수련했으며, 복싱 -64kg급에서 국제 스포츠 마스터의 자격을 얻었다. 시베리아 연방 대학에서 체육과 체육 학위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종합격투기의 매력과 가능성을 보고 2013년 전향했다.

“복싱보다 MMA에서 커리어를 쌓을 가능성을 더 많이 봤다. 타격은 물론 레슬링과 서브미션이 있고, 그것을 섞을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다. 이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즐기고 있다”는 게 피터 얀의 말이다.

그는 현재 러시아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많은 선수들이 UFC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본다.

"러시아는 격투스포츠에서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아마추어 스포츠로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MMA의 인기는 점차 상승하고 있다. 사실 러시아에서 MMA보다 인기가 높은 종목은 축구가 유일하다. 또 러시아의 MMA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UFC에서 잘 하는 선수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데뷔전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지만, 9월 예정된 첫 러시아 대회에도 관심을 나타낸다. “9월 대회가 중요한 첫 단계라 생각하고 앞으로 많은 UFC 이벤트가 러시아에서 열리길 바란다. 그리고 나는 첫 러시아 대회에서 싸우기를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