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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너 복귀전 판정승, 레슬링으로 헌트 제압

 


2011년 마지막으로 경기를 치렀던 UFC 헤비급 전 챔피언 브록 레스너는 게실염에 걸린 채로 치렀던 두 경기로 인해 자신의 종합격투기 수명을 단축된 이후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에 대한 답을 구했을 수도 있다. 레스너는 토요일 UFC 200 대회 복귀전에서 마크 헌트에게 3라운드 3-0 판정승을 거뒀다.
브록 레스너(38세)는 “적응하는데 약간 시간이 걸렸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가볍게 글러브 터치를 한 후 경기 초반 1분간 양 선수는 신중하게 원을 그리며 돌았다. 레스너가 레그킥으로 먼저 공격으르 시도했다. 헌트는 거리를 좁히며 크게 펀치를 휘둘렀으나 닿지 않았다. 3분이 약간 넘게 남은 시점에서 레스너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헌트는 깔린 상태에서 두 차례 펀치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일어나는데 성공했다. 양 선수는 1라운드 3분이 흐를 무렵까지 클린치에서 공방을 벌였다. 레스너가 다시 헌트를 매트에 눕히며 펀치를 쏟아냈다. 펀치시도 빈도가 높아지면서 헌트는 몸을 일으켜 세웠지만, 레스너는 다시 헌트를 크게 들어 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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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초반에는 헌트가 레스너를 조금씩 몰아갔다. 강력한 오른손을 크게 휘두르며 공격을 시작한 마크 헌트, 레스너는 이를 피해내며 계속 해서 헌트의 주위를 빙빙 돌았다. 라운드 시작 후 2분이 경과한 시점에 레스너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2번째 테이크 다운 시도도 마찬가지였다. 헌트가 큰 위력의 타격을 적중시킬 시점이 다가오는 듯 보였다. 헌트가 공격을 시도했으나 빗나가고 말았고, 레스너의 테이크다운 또한 빗나갔다. 1분이 채 남지 않은 시점, 레스너가 클린치를 시도했으나 헌트는 라운드 종료 시점까지 넘어지지 않고 잘 버텨냈다.

3라운드에 들어서 펀치 시도 횟수를 늘린 헌트, 하지만 동시에 테이크다운 방어도 허술해지고 말았다. 헌트가 펜스에 몰리자 레스너는 펀치를 적중시키면서 포지션을 이동해 마침내 마운트 포지션까지 차지했다. 레스너는 묵지한 펀치로 헌트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헌트도 펀치로 반격하며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키는 상황까지 가는 것을 방지했다. 그러나 이러한 공격도 헌트를 패배에서 구해낼 수는 없었다. 레스너의 판정승이었다. 2010년 7월 UFC 117 대회에서 쉐인 카윈을 꺾은 후 처음으로 맛보는 승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