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는 5월 2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이벤트에서 랭킹 3위 도미닉 레예스와 5위 지리 프로하즈카가 대결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장기간 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는 레예스는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2017년 6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한 그는 옥타곤에서도 6연승을 달성하며 지난해 2월 정상에 도전했지만 당시 챔피언 존 존스에게 판정패했다.
그해 9월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결정전으로 치러진 복귀전에선 예상과 달리 얀 블라코비츠에게 TKO패하며 정상 등극에 또 실패했다. 현재로선 상대가 누구든 승리가 절실하다. 자신감을 되찾고 재정비를 할 필요가 있다.
상대인 프로하즈카는 라이트헤비급에서 촉망 받은 신예다. 지난해 7월 UFC 데뷔전에선 볼칸 오즈데미르에게 2라운드 KO승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UFC에서의 전적은 적지만, 커리어 전체를 보면 경험 많은 베테랑이다. 프로하즈카는 2012년 MMA에 데뷔했으며 현재까지의 총 전적은 27승 3패 1무다. 그 중 무려 24승을 KO로 장식한 뛰어난 타격가다.
UFC와 계약 전 일본의 라이진에서 경쟁했던 그는 단체에서 10연승을 달성했으며 체급의 챔피언으로서 첫 방어전을 완수한 뒤 옥타곤으로 전장을 옮겼다. 보통의 신예들과 달리 커리어를 인정받고 UFC에 입성한 경우로, 이번에 레예스를 넘는다면 타이틀 도전이 가시권으로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