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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프랭클린, UFC 명예의 전당 입성

전 미들급 챔피언 리치 프랭클린이 UFC의 명예에 전당에 헌액된다.

UFC는 14일(한국시간) UFC 236 대회를 진행하던 중 프랭클린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프랭클린은 우리가 이 회사를 처음 인수했을 때 이미 거물급 스타였고, MMA라는 스포츠를 한 단계 끌어 올리며 UFC의 성장에도 일조했다"며 "그는 MMA를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싸우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진정한 전설인 그를 내 친구로 부를 수 있어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랭클린은 UFC 미들급 4대 챔피언이다. 2003년 UFC에 데뷔한 그는 4승을 거둔 뒤 2006년 타이틀에 도전, 당시 챔피언 에반 터너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네이트 쿼리, 데이빗 르와조를 꺾고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압도적인 챔피언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그는 3차 방어전에서 앤더슨 실바를 만나 벨트를 빼앗겼다. 2승을 거두고 실바와 다시 맞섰으나 다시 한 번 KO패를 당하며 타이틀 탈환에 실패했다.

이후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을 오가며 활약하던 그는 2012년 쿵 리와의 경기를 끝으로 커리어를 마감했다. 통산 전적은 29승 7패 1무효다.

한편 프로 파이터가 되긴 전 물리선생으로서 격투기를 취미로 했던 특이한 경력을 가진 그는 현재 아시아의 격투기 단체에서 근무하며 종합격투기 업계에서의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프랭클린은 "이건 내가 해낸 일이 아니다. 코치, 훈련 파트너, 매니저 등과 함께 보낸 오랜 시간의 정점에 가깝다"며 "사람들은 성공하기 위해 희생하는 것에 대해 얘기하지만, 나의 경우 내 친구들과 가족들이 내 커리어를 위해 훨씬 더 많이 희생했다. 명예의 전당은 고사하고, 취미를 직업으로 바꾸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신은 내게 두 가지 모두를 축복했다.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