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밴텀급의 첫 번째 법칙 - 브라질의 강타자 존 리네커와 난타전은 금물. 마이클 맥도날드는 지난 수요일(현지시각) 사우스 다코타 수폴스에서 이 법칙을 몸소 체험하며 배웠다. 맥도날드는 데니 샌포드 프리미어 센터에서 열린 UFN 수폴스 대회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리네커에게 1라운드에 KO로 패하고 말았다.
리네커는 “이곳에 선 이유는 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함이다. 제대로 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신장에서 유리했던 맥도날드는 경기 초반 긴 리치를 활용했다. 하지만 리네커와 난타전을 위한 돌격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불길한 전조였다. 1라운드 2분이 막 지난 무렵, 리네커는 오른손 펀치를 사용해 맥도날드를 다운시켰다. 맥도날드는 일어섰지만 이번엔 어퍼컷 세례를 받고 다시 바닥으로 쓰러졌다. 이번에도 맥도날드는 두 발로 일어섰지만 또 한차례 다운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일어나면서 계속 해서 펀치를 휘둘렀고, 오른손 펀치를 맞춰 잠깐이나마 리네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맥도날드는 충격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라운드 후반으로 접어들며 리네커가 다시 한번 왼손 펀치로 맥도날드를 쓰러뜨렸다. 맥도날드도 이번엔 일어나지 못했다. 리네커의 추가타가 쏟아졌고 주심 허브 딘은 1분 2분 43초에 경기를 중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