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텀급 랭킹 5위 롭 폰트는 4연승의 상승세를 타다가 지난 경기에서 조제 알도에게 덜미를 잡혔다. 전설적인 선수에게 패한 것이 수치스럽지 않지만, 자신이 전술적으로 몇 가지 실수를 범한 것을 알고 있다. 그는 그 문제점을 보완하고 5개월 만에 다시 옥타곤에 들어선다.
그는 UFC Vegas 53 미디어데이에서 "두 명의 전 챔피언과 싸웠고 이번 경기는 3연속 메인이벤트다. UFC가 나를 믿는 것 같다"며 "그들은 내가 흥미진진한 싸움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체중을 맞추고 사업을 해줄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상대는 8위 말론 베라다. 둘은 같은 2014년 데뷔해 8년이 지금 지금 비슷한 위치에서 경쟁하고 있다. 베라는 션 오말리와 프랭키 에드가를 꺾으며 주목을 받았으며, 이번에 폰트를 꺾고 타이틀 경쟁에 합류하길 원한다.
폰트는 "베라는 대단한 상대들과 싸웠다. 알도와도 맞섰다. 그가 특별히 어느 하나 돋보이는 부분이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반적으로 그는 터프하고 투지가 있다.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그는 배가 고프고 싸움을 만들 것을 알기에 내겐 신나는 경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베라를 꺾는다면 원하는 상대를 요구할 작정이다. 알도에게 패하기 전까지만 해도 기세가 대단했고, 부상으로 수락하진 못했지만 잠정 타이틀전을 제안받은 적도 있다. 그래서 이 경기를 놓칠 수 없다. 이겨야지만 모든 가능성이 열린다.
"분명히 이번 경기는 거꾸로 가는 싸움 중 하나다. 그렇다고 해서 꼭 타이틀샷에 뛰어드는 것도 아니다"는 폰트는 "나는 단지 내 손이 올라가고 다시 연승 행진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후에 무슨 일어날지 두고 볼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