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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휘태커, 3위로 상승…정찬성 페더급 5위

 


호주의 간판 로버트 휘태커가 예상대로 미들급 톱5 입성에 성공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UFC의 공식 랭킹에 따르면, 휘태커는 기존 6위에서 3계단을 상승해 3위에 올랐다.

지난 16일 열린 UFC on FOX 24가 반영된 결과다. 대회의 메인카드 2경기에 출전한 휘태커는 열세일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에게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그래플링 공격을 막아낸 뒤 장기인 타격으로 자카레를 쓰러트렸다.

같은 3계단이라도 하위권과 상위권에서의 3계단은 차이가 크다. 6위일 땐 2그룹이었다면, 3위인 지금은 1그룹에 합류한 상태로 봐야 한다. 한 번의 승리로 타이틀 경쟁 구도에 가세한 셈이다.

현 미들급 챔피언은 마이클 비스핑, 하반기 조르주 생피에르를 상대로 2차 방어를 가질 예정이다. 요엘 로메로와 루크 락홀드가 그 뒤를 쫓고 있다. 락홀드는 휘태커가 자카레를 쓰러트리자 자신과의 대결을 제안한 바 있다.

반면 패한 자카레는 2계단 하락한 5위에 랭크됐고, 기존 5위였던 크리스 와이드먼은 6위까지 내려갔다. 휘태커와 함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게가드 무사시는 4위로, 순위 변화가 없었다.

페더급에도 적지 않은 랭킹 이동이 있었다. 기존 5위였던 제레미 스티븐스가 신예 헤나토 모이카노에게 일격을 당하며, 경기를 치르지 않은 채 랭킹이 소폭 바뀐 선수들이 6명이나 된다.

기존 6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스티븐스가 머물던 5위 자리를 꿰찬 것을 비롯해 앤서니 페티스(6위)와 야이르 로드리게스(7위) 역시 1계단 상승의 수혜를 입었다.

UFC 2승을 거둔 상태에서 대어를 낚은 모이카노는 단번에 11위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대런 엘킨스, 최두호, 헤난 바라오의 랭킹이 소폭 하락했다. 최두호의 랭킹은 13위다.

플라이급의 경우 드미트리우스와의 타이틀전에서 패한 윌슨 헤이스가 4위로 한 계단 내려갔고, 루이스 스몰카를 꺾은 팀 엘리엇은 2계단을 상승하며 7위에 랭크됐다. P4P 1위는 이 대회에서 10차 방어의 금자탑을 쌓은 드미트리우스 존슨으로, 순위 변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