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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휘태커 "타이틀 위해 싸우고파"

9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복병' 대런 틸에게 신승을 거둔 전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가 타이틀 탈환 의지를 내비쳤다.

휘태커는 26일(한국시간) UFC on ESPN 14에서 승리한 직후 인터뷰에서 "타이틀을 위해 싸우고 싶다. 난 세계 챔피언 레벨이고, 그게 바로 내 자신이다"며 "벨트가 내게 있든 없든 난 세계 챔피언이고, 그걸 위해 싸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경기에서 휘태커는 가까스로 승리했다. 틸과 4라운드까지 두 라운드씩을 가져간 상황에서 5라운드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어렵게 승리할 수 있었다. 피니시로 승리하면 좋았겠지만, 타이틀을 잃은 직후였던 만큼 승리 자체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룬 셈이다.   

그는 이번 경기가 쉽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틸은 분명한 경기 전략으로 나를 놀라게 했다. 타격을 잘 하지 않은 채 나를 기다렸다. 솔직히 말하면 그의 전략에 거의 말려들 뻔했다"는 휘태커는 "정말 힘들었다. 지금까지 가장 기술적인 경기 중 하나였던 것 같지만 그와 옥타곤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특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승리로 휘태커는 타이틀 탈환 가능성을 열었다. 이스라엘 아데산야 대 파울로 코스타의 승자와 대결하거나 다른 컨텐더와 타이틀샷을 놓고 대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휘태커는 "솔직히 난 이 세상이 너무 좋다. 이번 싸움에는 많은 스트레스와 압박, 많은 생각이 있었다. 세상이 미쳐있는 지금 승리와 함께 떠날 수 있다는 것은 내게 세상을 의미할 뿐이다. 달 너머로 놀라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