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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 Of Fame

로비 라울러, 명예의 전당 헌액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웰터급 전 챔피언 로비 라울러가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UFC는 9일(한국시간) UFC 313 진행 중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라울러가 선정되는 부문은 모던윙 부문으로, 2000년 11월 17일 이후 프로에 데뷔한 선수가 35세 이상이거나, 은퇴한 지 1년 이상 된 선수가 포함된다. BJ 펜, 론다 로우지, 조르주 상피에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다니얼 코미어, 조제 알도 등이 모던윙에 헌액된 바 있다.

2001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라울러는 뒤늦게 성공한 파이터다.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7연승을 올리며 재능을 나타냈지만 세계 무대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낸 경우는 아니었다. 2013년 UFC에 복귀하기 전 몸담았던 스트라이크포스에서의 활동만 보더라도 3승 5패로 부진했다.

하지만 UFC에 복귀하면서 체급을 웰터급으로 내리면서 강력한 경쟁자들을 연파하며 2014년 챔피언에 등극해 2차 방어를 완수했다. 특히 2015년 첫 방어전으로 치러진 로리 맥도널드와의 대결은 세기의 명승부로 회자되며, 이 경기는 이미 명예의 전당 파이트윙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UFC 명예의 전당은 2003년 11월 만들어졌다. 북미 통합 룰이 적용된 2000년 11월을 기준으로, 그 전을 개척자 시대( Pioneer Wing), 그 후를 현대 시대(Modern Wing)로 나누고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선정한다.

한편 2025년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는 오는 6월 인터내셔널 파이트위크 행사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