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헤비급 랭킹 6위 자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가 특유의 화력을 과시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로젠스트루이크는 6일(한국시간) 열린 UFC FIGHT NIGHT 189에서 랭킹 9위 오구스토 사카이에게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되기도 전에 끝났다. 경기가 시작되자 로젠스트루이크는 신중하게 전진하며 가볍게 타격을 던졌고, 사카이는 공격을 아낀 채 옥타곤 사이드를 돌며 상대를 탐색했다.
로젠스트루이크의 공격이 과감하지 않았고 사카이가 탐색 위주의 운영을 펼치면서 경기는 2라운드로 넘어갈 것 같았다.
하지만 1라운드 종료 직전 갑자기 끝났다. 조금씩 공격 강도를 높이던 스트루이크가 왼손으로 사카이를 케이지로 몰은 뒤 오른손 펀치를 관자놀이에 적중시켰다. 스트루이크가 쓰러진 사카이에게 후속 파운딩을 적중시키자 허브 딘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끝난 시간은 4분 59초였다.
2019년 UFC에 입성한 로젠스크루이크는 그해에만 4승을 거둬들이며 헤비급의 신성으로 부상했다. 킥복서 출신답게 4승을 전부 타격에 의한 KO(TKO)로 장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프란시스 은가누와 시릴 가네에게 패했지만, 이번 승리로 다시 타이틀을 위한 경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그의 UFC 전적은 6승 2패, 총 전적은 12승 2패다.
한편 코메인이벤트에선 마르신 티뷰라가 월트 해리스에게 1라운드 4분 6초 TKO로 승리했다. 메인, 코메인이벤트로 치러진 헤비급 경기 모두 탑독에 위치한 선수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