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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나마유나스 "내게 필요한 전부는 나 자신"

 


챔피언이 아닌 도전자로서, 자신에게 첫 패배를 안긴 로즈 나마유나스와의 재대결을 앞둔 요안나 예드제칙은 이전과 달랐다.

그녀는 지난해 11월 1차전을 앞두고 "언론 대응이나 압박감에 대처할 수 없기 때문에 그녀는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등의 말로 큰소리쳤었지만, 이번에는 어떤 잡담도 하지 않았고 갑자기 끼어들지도 않은 채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예드제칙은 "저는 다른 파이터가 됐고, 여러분은 요안나의 두 번째 챔피언 등극을 보게 될 것"이라며 "내가 정상에 올랐던 것에는 이유가 있다. 이제 그것을 되찾고 싶다"고 짧고 굵게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나마유나스에게 복수하는 것보다 벨트 탈환 자체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생각을 분명히 했다.

챔피언 나마유나스는 이전과 다르지 않았다. 냉정하고 침착한 자세로 거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무표정한 얼굴로 "내게 필요한 전부는 오직 나 자신이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 그녀는 "내 근육은 단련됐고, 이전보다 많은 지식을 가지게 됐지만, 감정은 동일하다"고 했다. 나마유나스의 이러한 감정은 예드제칙을 이긴 최초의 파이터가 되게 했으며, 정상에 올라도 변함이 없다.

둘의 경쟁이 여기서 끝날지, 아니면 계속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예드제칙이 승리하고 다시 챔피언이 된다면 3차전의 가능성을 열게 되는 반면 나마유나스가 또 이기면, 예드제칙은 조제 알도처럼 확실한 2인자로 굳혀질 수밖에 없다.

한편 둘의 대결은 UFC 223의 코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즈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맥스 할로웨이 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라이트급 타이틀매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