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로메로와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가 옥타곤에서 다시 만난다. 로메로와 자카레는 오는 4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선라이즈에서 열리는 UFC on ESPN 3의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3년 4개월 만의 재대결이다. 로메로와 자카레는 2015년 12월 UFC 194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로메로가 2:1 판정으로 승리했는데, 경기 후 판정 논란이 적지 않았다. 자카레가 이긴 경기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후 로메로는 정상에 도전했으나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에게만 두 차례 패하며 고개를 숙였고, 자카레는 타이틀 도전을 노리다가 로버트 휘태커와 켈빈 가스텔럼에게 패하고 부상까지 입어 타이틀에서 멀어지는 듯했으나 지난해 11월 복귀전에서 크리스 와이드먼을 이겼다.
미들급 랭킹 1위와 3위의 대결. 타이틀 도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기다. 그러나 켈빈 가스텔럼 대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잠정 타이틀매치가 예정돼있는 만큼 다음 도전자가 된다고 보장하긴 어렵다. 챔피언 휘태커의 결장에 미들급 상위권이 혼선을 빚고 있는 양상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글로버 테세이라 대 이온 쿠테라바, 안드레이 알롭스키 대 오구스토 사카이 등의 경기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