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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 - 주목해야 할 6번의 승리

 


이번 주 토요일 UFC 190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가 무패의 베스 코헤이아를 상대로 6번째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였던 론다 로우지가 자신의 MMA 전향을 전세계에 알리며 스트라이크 포스에 데뷔전을 가졌던 때로부터 만 4년에 약간 모자라는 시기에 열린다.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난 것처럼 느껴지지 않지만, 론다 로우지는 데뷔는 여성 MMA계의 판도를 바꾸는 사건이었다. 여기에 그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사라 드알렐리오

스트라이크포스 첼린저 18 - 2011년 8월 12일

3번의 아마추어 경기 및 2번의 프로 경기에서 모두 1라운드 암바로 승리를 거둔 론다 로우지는 스트라이크포스와 경기출전계약을 맺을 당시 이미 하드코어 MMA 팬들에겐 유명한 존재였다. 8월 12일 대회는 론다 로우지라는 선수를 일반적인 MMA 팬들 알리는 기회였다. 이 경기에서 론다 로우지는 드알렐리오를 25초만에 - 어떤 기술이었을까 - 암바로 제압했다.

미샤 테이트

스트라이크 포스 : 테이트 vs. 로우지 - 2012년 3월 3일

스트라이크포스 데뷔 전을 치른지 3개월 후 로우지는 다시 39초만에 줄리아 버드에게 승리를 거뒀다. 론다의 라이벌로 급부상한 스트라이크포스의 밴텀급 챔피언 미샤 테이트와 맞붙는 것이 수순이었다. 기억해야하는 부분은 이 당시 UFC에는 여성부가 없었으며 UFC 대표 데이너 화이트도 여성부 설립에 대해 회의적이었다는 것이다. 적어도 이 경기 전까지는 말이다. 이 경기에 쏠린 관심, 두 명의 선수가 뿜어낸 카리스마, 높은 수준의 기술 공방은 데이너 화이트가 UFC가 여성 선수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고 마음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이 경기의 역사적인 면을 제외하더라도, 승부를 내야하는 경기는 남아있었다. 로우지는 이 경기에서 압도적이 기량을 선보이며 미샤 테이트에게 암바로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사라 카우프만

스트라이크포스: 로우지 vs. 카우프만 - 2012년 8월 18일 

(R-L) Ronda Rousey punches Liz Carmouche in their women's bantamweight title fight during UFC 157 at Honda Center on February 23, 2013 in Anaheim, CA. (Photo by Donald Miralle/Zuffa LLC)
로우지는 레슬러 및 그래플러와 싸우며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 줄리아 버드가 타격을 기본으로 하는 선수였지만,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사라 카우프만의 타격은 다른 어떤 선수보다도 우위에 있었다. 2012년의 여름, 무패의 론다 로우지가 다른 선수들을 KO시키곤 했던 타격가가 내뿜는 타격공격을 견뎌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아직은 알 수 없었다. 론다 로우지가 카우프만에게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는데는 1분도 걸리지 않았다. 다음 단계는 UFC였다. 

미샤 테이트 2차전

UFC 168 - 2013년 12월 28일

로우디는 미샤 테이트와의 1차전에서 미샤의 팔을 거의 부려뜨릴 뻔 했다. 하지만 이 경기도 양 선수간의 라이벌 관계를 식히지는 못했다. TUF 18 시즌에 양 선수가 코치로 등장하면서 관계는 더욱 악화되기만 했다. 하지만 UFC 168 대회의 2차전에서 벌어진 일은 론다 로우지가 경험해보지 못한 영역이었다. 엄청나게 터프한 미샤 테이트가 1라운드를 견뎌내며 론다를 그 다음 라운드까지 몰고 간 것이다. 하지만 론다 로우지는 당황하지 않았다. 격렬하게 테이트를 몰아붙이던 로우지는 3라운드에 테이트를 피니시 시키며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서브미션 오브 더 나이트를 수상했다.

전광석화와도 같았던 경기들(맥맨, 데이비스, 징가노)
UFC 170 -  맥맨
UFC 175 - 데이비스
UFC 184 - 징가노 
Rousey sets up an armbar against Cat Zingano in their championship bout during UFC 184 in Los Angeles, CA. (Photo by Jeff Bottari/Zuffa LLC)론다 로우지를 대한 미디어의 관심은 UFC 168 대회 이후 계속 커져만 갔다. 잡지 취재, 메인스트림 특집, 영화 출연 등이 뒤따랐다. 다른 선수들에게 이런 언론의 관심은 방해물로 작용했을 것이지만, 론다는 옥타곤에서 더욱 강하고 파괴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최근 3번의 방어전, 사라 맥맨, 알렉시스 데이비스, 캣 징가노를 상대로 치른 경기에서 론다는 무적과도 같은 기량을 뽐냈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3명의 선수를 각각 66초, 16초, 14초 만에 끝내버렸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론다 로우지를 현 시점에서 가장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스포츠 선수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