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급 랭킹 3위 데릭 루이스는 올해 타이틀 도전 목전에서 시릴 가네라는 신흥 강호를 만나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챔피언에 등극하겠다는 꿈은 여전하며, 그 시기를 1년 뒤로 보고 있다. 그것을 목표로 앞으로의 경쟁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UFC FIGHT NIGHT 199 기자회견에서 "내년 말 타이틀 도전을 하고 싶다"면서 "다우카우스를 꺾으면 스티페 미오치치와 싸우고 싶다. 난 톱5와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에 대한 악감정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알다시피 내가 증명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오치치는 아직 싸워보지 못한 상대일 뿐이다. 그가 역대 최고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안다. 그냥 그와 싸우고 싶다. 그게 전부다. 무례하거나 그런 건 없다"고 덧붙였다.
미오치치가 현재 2위이고 지난 3월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패한 뒤 복귀하지 않는 상태인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지만, 우선은 이번 주말 크리스 다우카우스를 이겨야만 한다. 다우카우스는 UFC에서 4전 4승 4KO승을 거두며 급부상 중인 신성이다.
그는 "경험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대부분의 선수들은 승리라는 한 가지에 집중한다. 따라서 모든 외부요인이나 잡음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 경기는 헤비급이기 때문에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취했다.
한편 루이스 대 다우카우스의 대결은 UFC FIGHT NIGHT 199의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