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루이스 vs 투이바사, UFC 271에서

UFC 헤비급 랭킹 3위 데릭 루이스와 9위 타이 투이바사가 다음 달 옥타곤에서 만난다.

UFC는 오는 2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271에서 두 선수가 맞붙는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다.

타이틀전이 아닌 이상 5라운드를 하지 않겠다고 공표했던 루이스는 결국 투이바사를 맞이하게 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크리스 다우카우스를 꺾은 뒤 "메인이벤트라면 하지 않겠다. 3라운드면 한다. 다른 누군가가 내 홈에서 메인이벤트에서 싸워도 괜찮다"고 말한 바 있다.

4연승을 구가하다가 지난해 8월 시릴 가네를 만나 완패한 루이스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는 중이다. 이번에 이긴다면 그가 원하는 2위 스티페 미오치치를 만날 수 있고, 운이 따른다면 타이틀 도전도 기대해볼 만하다.

랭킹은 낮지만 상대적으로 투이바사에게 더 큰 기회로 다가온다. 9위인 그가 루이스를 잡아낸다면 단숨에 톱5에 진입해 타이틀 도전을 위한 경쟁을 벌일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펀치를 주무기로 하는 타격가인 만큼 KO승부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루이는 UFC 역사상 가장 많은 13회의 KO승을 기록 중이며, 투이바사는 최근 4경기를 전부 KO로 장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이스라엘 아데산야 대 로버트 휘태커의 미들급 타이틀매치다. 두 선수는 2019년 10월 UFC 243에서 맞붙은 바 있으며, 당시 경기에서는 아데산야가 2라운드 KO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