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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케 vs 무하마드 2 프리뷰

이번 주말 열리는 UFC Vegas 51의 메인이벤트는 빈센테 루케 대 벨랄 무하마드의 웰터급 경기로 펼쳐진다.

두 선수는 웰터급 5위와 6위로, 이번에 서로를 꺾고 타이틀 도전을 위한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공통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루케와 무하마드는 웰터급에서 준수한 성적을 남기고 있다. 루케는 2015년 옥타곤에 입성해 6연승을 거둔 경험이 있으며 총 UFC 전적은 14승 2패다. 최근 4연승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그는 14승 중 13승을 피니시로 장식하는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다. 

상대인 무하마드 역시 꾸준하다. 2016년부터 옥타곤 커리어를 시작해 11승 3패 1무효의 전적을 쌓았다. 루케와 달리 판정승이 많고,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가는 성향이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둘을 향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바로 위에 있는 길버트 번즈, 함잣 치마에프는 물론 아래에 있는 스티븐 톰슨, 호르헤 마스비달과도 비교가 된다. 수면 위로 확실히 부상했다는 느낌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둘에겐 이번 경기가 터닝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 둘 모두 랭킹이 높은 만큼 승자는 톱5 강호와 맞설 가능성이 생기는 것.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앞에서 설명했듯 둘은 성향 차이가 분명하다. 루케는 대부분의 경기를 KO와 서브미션으로 장식했을 만큼 피니시 능력이 탁월하다. 타이론 우들리, 마이클 키에사를 장기인 다스 초크로 끝냈고 이번 상대인 무하마드를 KO시킨 경험이 있다. 

반면 무하마드는 판정승이 많다. 11승 중 9승을 판정으로 따냈다. 화끈한 면은 부족하지만 안정적인 운영으로 승리를 만드는 데에 능한 스타일이다. 타이틀까지 빠른 도약을 위해선 인상적인 승리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판정이 많았더라도 비중이 큰 이번 경기를 화끈하게 이기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둘의 이번 경기는 5년 5개월 만의 재대결이기도 하다. 2016년 11월 1차전에서는 루케가 1라운드 1분 19초 만에 KO승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났고 현재는 사실상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하고 있는 만큼 승부를 쉽게 예상하긴 어렵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