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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토 마치다, 40대에도 경쟁은 계속된다

 


챔피언이었던 2009년과 비교하면 마치다의 경쟁력은 떨어진 게 맞다. 라샤드 에반스를 잡아낼 때의 스나이퍼 같은 모습을 이젠 찾아보기 어렵다.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 미들급으로 내려왔지만 이 체급도 결코 만만치 않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에도 그는 여전히 공식랭킹에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달 40세를 맞는 것을 고려하면 박수를 받을 만하다. 이 나이가 되기 전에 은퇴하는 선수도 충분히 많다.

부진과 부상, 긴 공백에 좌절을 겪고 지난해 돌아온 그는 올해 2월, 3년 2개월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인상적인 기량으로 경기를 피니시한건 아니었지만, 본인에겐 의미가 큰 승리였다.

그 싸움을 통해 앞으로 계속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아직 체력이 충분하고 더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난 에릭 앤더스를 피니시하고 싶었으나 그는 강인했고, 경기가 5라운드까지 흘러갔다"고 돌아봤다.

또 "이번 달 난 40세가 되지만, 아직 충분하다"는 마치다는 "여전히 밖으로 나가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난 돈이나 그런 것들을 위해 싸우는 게 아니다. 난 매우 경쟁력 있는 사람이고 그 결과를 케이지 안에서 펼치길 원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는 13일(한국시간) 마치다는 30대 시절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브라질에서 열리는 UFC 224에서 비토 벨포트와 대결한다. 두 명의 브라질리언 중량급 전설이 옥타곤에서 맞서는 셈이다. 이 경기는 벨포트의 은퇴전으로 추정된다.

마치다는 "빨리 싸우고 싶다. 옥타곤에서 내가 할 일을 보여줄 생각이다"며 "난 최고 상태의 벨포트를 맞는다는 생각으로 싸울 것이다. 이 경기가 그의 은퇴전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난 그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2018년은 멋진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남은 기간을 예측하고 싶지 않고 매 순간을 있는 그대로 살고 싶다. 그러나 좋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UFC 224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호나우도 소우자 대 켈빈 개스텔럼의 미들급매치가 코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