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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빈 베토리 "내가 누군지 증명"

이탈리아 종합격투기의 선구자, 미들급 랭킹 5위 마빈 베토리가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지난 6월 이스라엘 아데산야와의 타이틀전에서 패한 뒤 복귀전이다.

타이틀전에서 패한 만큼 휴식을 길게 가질 수도, 조정 경기를 치를 만도 하지만 그는 강행군을 이어간다. 약 4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랭킹 2위 파울로 코스타를 만난다. 이기면 다시 한 번 타이틀 도전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서게 된다.

그는 전쟁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며, 다시 한 번 자신의 기치를 증명해보겠다는 각오다.

이하 마빈 베토리 일문일답.

 

- 현재 컨디션은 어떤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좋은 상태다. 그저 싸울 준비가 돼있다. 일단 계체에 성공하는 것이 우선이고,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 파울로 코스타와의 경기를 어떤 마음으로 준비했는가?

전체적으로 나 자신에게 집중했다. 그동안 코스타가 누구를 상대했었는지 생각하지 않는다. 파이터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싶다. 타격이나 그래플링 측면에서 코스타보다 좋은 파이터라고 믿는다. 팬들이 원하는 경기를 펼치기 위해 피니시 승리를 거두고 싶고, 꼭 그렇게 할 것이다.

- 다시 타이틀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항상 의욕적이다. 다만 지금은 대결을 코앞에 두고 있는 만큼 그 이후의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나는 이미 내가 챔피언이 될 것을 알기 때문에 그 외적인 것들은 알아서 제 위치를 찾을 것이다. 그러려면 이번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내 정신과 에너지는 파울로 코스타에게 집중되어 있다.

- UFC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비결이 뭔가?

스스로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 같이 평판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다. 난 전쟁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 아무도 나를 막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내가 누구인지 증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