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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업 변경에도 의연함을 잃지 않은 앤서니 존슨

 


지난달 뺑소니 혐의로 체포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UFC로부터 무기한 자격정지를 당하며 이번 달 그와 대결을 앞두고 있던 앤서니 존슨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경기를 준비하고 있던 저로써는 신경 쓰이는 소식이 아닐 수 없었어요.” 존슨은 존스의 체포 소식을 듣고 UFC가 다가올 UFC 187에서 존스의 출전을 허락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웠다고 밝혔다. “제가 경기에 출전한다는 것 이외에는 모든 것이 안개 속이었습니다.”
UFC가 존스의 무기한 자격정지 소식과 함께 존슨의 새로운 상대로 다니엘 코미어를 발표했다. “소식을 듣고 나서야 다시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상대가 누가되던 상관없어요. 그저 누구와 싸우는지 알고 싶었죠. 훈련 중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머릿속에 그려야 하기 때문이에요. 모든 파이터가 같은 마음일 겁니다.”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의 존슨은 존스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면 오는 6월 라이언 베이더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던 코미어가 존스를 대체할 거라고 예상했다고 한다.
“다니엘은 존스에게 패배했고, 구스타프손은 저에게 패배했습니다. 테셰이라는 필 데이비스에게 졌고, 라샤드 에반스는 부상 중이었어요. 제가 코미어를 떠올린 이유들이죠.”
“코미어는 레슬링 기반의 선수들 가운데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해요. 그를 존경합니다. 대학 시절 그의 레슬링 경기와 종합격투기 경기를 보던 기억이 있죠. 그를 상대하는 것은 저에게 영광입니다.”
과연 이번 매치업 변경이 존슨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더 쉬운 상대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다니엘도 자신의 두 번째 타이틀 도전인 만큼 더욱 강력하게 밀어붙일 거라고 생각해요. 기대되는 경기입니다.”
존슨은 지난 2012년 계속된 감량문제로 UFC에서 퇴출된바 있다. 웰터급, 미들급 출전을 포기하고 라이트헤비급으로 전향한 그는 UFC 복귀 후 데이비스, 노게이라, 구스타프손 등을 쓰러뜨리고 9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이제 존슨의 타이틀 획득을 가로막고 있는 건 단 1경기 뿐이다.
“경기가 끝나고 환희에 찬 함성을 지르는 제 자신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제가 제 자신에게 자부심을 갖기 위해서 꼭 승리가 필요한 건 아니에요.” “대부분 UFC에서 쫓겨나게 되면 좌절하고 포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많은 것들과 맞서 싸웠고 다시 이곳에 있죠.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경기 결과가 어떻든 간에 제가 행복할 수 있는 이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