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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단숨에 P4P 랭킹 3위…1위는 드미트리우스 존슨

 


지난 13일(한국시간) UFC 194에서 조제 알도를 쓰러트렸던 새로운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의 그 승리가 최고의 가치로 인정받고 있다.

UFC가 15일 업데이트한 공식 랭킹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P4P(모든 파이터의 체중이 같다고 가정했을 때의 랭킹) 3위에 올랐다. 12위에서 무려 9계단이나 수직 상승한 결과인데, UFC에 랭킹제가 도입된 이후 한 주에 P4P 랭킹 9계단을 뛰어 오른 선수는 맥그리거가 처음이다.

P4P는 보통 챔피언들이 상위권을 휩쓸며, 챔피언 중에서도 방어전 성공 횟수에 따라 순위가 갈린다. 가장 많은 방어전을 완수한 선수가 1위가 되고, 방어전 성공 횟수가 두 번째 많은 선수가 2위가 된다고 해도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맥그리거는 이러한 편견을 완전히 깨버렸다. 아직 한 번의 방어전을 갖지 않은, 이제 갓 챔피언에 오른 선수가 3위에 등극한 것이다. 이미 방어전을 성공한 바 있는 TJ 딜라쇼와 로비 라울러가 맥그리거의 아래에 있다.

맥그리거가 단숨에 3위에 안착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상대했던 조제 알도는 7차 방어까지 성공했던 P4P 1위였고, 그런 선수를 불과 13초 만에 쓰러트린 것이다. 같은 1승이라도 그 가치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조제 알도 파이터 인생의 첫 KO패이자 10년 만에 경험한 패배였다.

한편 7차 방어전을 성공한 플라이급 현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은 한 계단 상승하며 처음으로 1위에 올랐고, 존 존스가 그 뒤를 이었다. 존스는 현 챔피언은 아니지만 패배로 타이틀을 내준 게 아니었고, 최단시간 내에 8차 방어에 성공한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4위는 딜라쇼, 5위는 베우둠으로 발표됐고 이번에 새로운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루크 락홀드는 9위에 입성했다. 알도는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라울러와 함께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이전에 쌓은 커리어가 고려된 결과로 판단된다. 알도는 페더급 랭킹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잃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P4P 랭킹 3위였던 크리스 와이드먼은 무려 8계단이나 내려가며 11위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