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역사상 최고의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복싱 대결을 앞두고 있는 코너 맥그리거는 금요일 공개훈련에서 많은 점을 시사하는 코멘트를 남겼다.
UFC 2개 체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는 조제 알도가 메이웨더 같다고 비유했다. 대부분의 팬들이 패할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체급을 지배했던, 역대 최고의 파이터 중 한 명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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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는 UFC 경기력 연구소에 모인 기자들에게 “메이웨더의 추락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이번 경기 후 메이웨더가 어떤 평가를 받는지, 알도처럼 되는 것을 목격할 것이다. 알도 또한 메이웨더와 같은 위치에 있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알도를 13초만에 KO로 쓰러뜨린 바 있다. 종합격투기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사건 중 하나였다. 맥그리거가 알도를 쓰러뜨릴만큼의 강한 힘의 소유자라는 걸 믿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반면 알도는 10년간 페더급을 지배해온 선수였다.
49승 무패의 완벽한 전적에 복싱 역사상 최고의 방어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 메이웨더를 상대로 치르는 복싱 데뷔전, 맥그리거는 다시 한 번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려 한다.
맥그리거가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이는 많지 않다. 그러나 맥그리거의 능력이 의심받는 것 또한 처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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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이 농담으로 취급당한게 몇 번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상대들은 ‘맥그리거는 허풍쟁이다. 무슨 체급에서 활동하나? 무슨 체급의 선수를 상대하나? 이게 무슨 체급인가? 맥그릭거가 이길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그리고 이 불쌍한 상대는 옥타곤에서 나와 마주선다. 그리곤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다음 선수도 그런 과정을 거친다. 그리곤 나에 대한 질문이 더 많아지고, 의심은 깊어진다. 내가 은퇴할 때까지 이 과정은 계속 반복될 것이다”
맥그리거는 약 한 시간 반 동안 훈련을 소화했다. 샌드백을 치고 취재단을 위해 시범을 보였다.
For all the people who think @TheNotoriousMMA can't box. This is gonna be a FIGHT! Conor vs Paulie Malignaggi former IBF/WBA World Champion. pic.twitter.com/CcTkFq0fhr — Dana White (@danawhite) August 12, 2017
이 공개훈련이 실시되는 동안 데이너 화이트 UFC 대표는 전 세계챔피언 파울리 말리나기와 맥그리거의 스파링을 트위터를 통해 방영했다. 이 영상에서 맥그리거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강력한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적중시켰고, 말리나기 또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였다.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에게 펀치 한 방도 적중시키기 힘들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이 있음을 생각해보면 이 영상은 이번 대결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맥그리거는 “메이웨더에게 불꽃을 선사하겠다. 정면대결을 하겠다. 메이웨더도 나에게 정면으로 다가오겠다고 말했다. 누가 먼저 뒤로 물러서는지 두고보자. 이번 경기에 있어서의 첫 번째 승부처이다. 누가 먼저 뒤로 물러설까?”라고 말했다.
8월 26일 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불가능에 도전하는 맥그리거에게 후퇴란 없다. 맥그리거는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는 이들이 틀렸음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
“상대와 경기를 잡고, 경기에서 내가 뭘 할지, 어떻게 할지 말을 한다. 그리고 그 말을 실행으로 옮긴다. 이 과정들이 탄력을 받으며 열기가 더해진다. 그리고 내 예상이 실현되는 것이다.”
“내가 몇 번이나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는지 모르겠다. 이번에도 한 번 더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겠다” S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