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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vs 챈들러, TUF 31 코치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와 마이클 챈들러가 TUF 코치로 경쟁한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5일(이하 한국시간) 두 선수가 TUF(디 얼티밋 파이터) 31번째 시즌의 코치로 발탁됐다고 발표했다. 

TUF 31은 오는 5월 31일 ESPN과 ESPN+에서 첫 전파를 탄다. 이번 시즌의 체급이나 보조 코치 등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UFC 등용문 성격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TUF는 2005년 출범해 매 시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21년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코치로 맞선 TUF 29, 2022년엔 줄리아나 페냐와 아만다 누네스가 경쟁한 TUF 30이 진행된 바 있다.

TUF는 성공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UFC가 지금의 위치로 성장하기까지 큰 원동력이 됐고 10명 이상의 챔피언도 배출했다. 포레스트 그리핀, 라샤드 에반스, 마이클 비스핑, 토니 퍼거슨, 로버트 휘태커, 카마루 우스만 등이 전부 TUF 출신이다.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맥그리거 대 챈들러의 대결로 향한다. TUF는 시즌이 끝난 뒤 양 팀을 이끈 두 명의 코치가 맞붙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방송이 8월 16일 종료되는 만큼 둘의 맞대결을 종영 직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맥그리거는 페더급과 라이트급, 두 체급을 석권한 바 있는 아일랜드 출신의 슈퍼스타다. 지금은 가진 타이틀이 없고 활약이 예전만 못하지만 여전히 MMA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파이터로 꼽힌다. 

상대인 챈들러는 벨라토르를 제패하고 UFC로 넘어온 파이터로, 항상 화끈한 경기로 팬들을 즐겁게 한다. 현재는 라이트급 랭킹 5위다. 맥그리거와 맞붙고 싶은 열망을 드러냈었던 그로선 바라던 바를 이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