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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가 이긴다면…"어떤 벨트도 절대 포기 안 해"

 


UFC 역사에서 두 체급을 제패한 파이터는 단 두 명에 불과하다. BJ 펜은 라이트급과 웰터급 정상에 올랐었고, 랜디 커투어는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그러나 둘 모두 동시 두 개의 타이틀을 가지진 못했다.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의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맥그리거는 이번 주말 열리는 UFC 205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와 대결한다. 이긴다면 현재 가지고 있는 페더급 벨트에 라이트급 벨트를 추가한다.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지만, 맥그리거가 챔피언에 오를 경우 하나의 벨트를 반납할지 여부는 둘의 대결이 결정됐을 때부터 팬들의 관심사였다. 페더급을 떠날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맥그리거는 어떤 벨트도 내 놓을 마음이 없다. 만약 알바레즈를 이기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다면, 어느 벨트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분명히 밝혔다. 두 체급의 타이틀을 방어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이하 인터뷰 전문)

- 내년에 은퇴한다는 게 사실인가?
"왜 다들 그런 말에 유독 관심을 갖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냥 현재의 내 자리에서 싸우고 있으며 UFC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뿐이다. 그게 내가 지금까지 해온 일들이다. UFC의 첫 뉴욕 대회가 임박한 지금, 무하마드 알리 대 조 프레이져의 대결에서 기록된 21,000명 관중 기록을 깼고, 1400만 달러의 입장 수익을 벌어들인 레녹스 루이스 대 에반더 홀리필드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들었다. 앞서 언급한 두 경기 모두 놀랄만한 스토리와 기록을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경기였는데, 내가 그 기록을 깼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기록을 깨고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경기를 끌어올릴 것이다. 그것이 앞으로의 내 계획이다.

- 에디 알바레즈와의 경기에 있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가? 다른 선수를 상대할 때와 다른 전략인가?
"알바레즈와의 경기는 큰 걱정이 없다. 워낙 다양한 방식으로 많이 싸워왔기 때문에 어떤 스타일의 공격에도 맞설 수 있다. 태권도, 복싱, 무에타이 그리고 그래플링과 레슬링에도 자신이 있다. 이 모든 공격 스타일을 1라운드 내에 다 펼칠 수 있을 정도다. 이번 경기는 나의 UFC 라이트급 첫 경기로, 어떤 누구도 내가 라이트급으로 옥타곤에서 싸우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알바레즈는 오래 버틸 수 있는 선수지만 나를 이길 수는 없을 것이다. 그의 실력으론 내 타격의 벽을 넘을 수 없다. 혹시 그가 버티더라도 멀쩡하지는 못할 것이다."

- 당신은 UFC 페더급의 정상에 있는 가운데 지난 두 경기를 웰터급에서 싸웠다. 라이트급 경기가 어떻게 다가오는가?
"어떤 체급이든 상관없다. 체급에 맞게 경기를 준비할 뿐이며, 지금의 라이트급에도 만족한다. 현재 몸이 말라있는 터라 계속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있다. 물론 라이트급 경기가 페더급에서보다는 힘들다. 다른 체급에서 싸운다고는 이유로 진정한 페더급 챔피언이 아니고, 페더급을 제대로 제패하지 못했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난 작년 초 2015년을 코너 맥그리거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장담했었다. 그리고 실제로 챔피언이 되면서 내가 했던 말을 실현했다. 이미 페더급을 완전히 평정했고 라이트급도 정리할 수 있다.

- UFC 205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을 손에 넣는다면, 페더급과 라이트급 중 어떤 타이틀을 내놓을 예정인가?
"두 체급의 벨트 중 어느 하나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두 체급 타이틀을 방어하는 것이 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매주 싸울 수 있으며 동시에 두 체급을 방어할 수 있다. 모두들 내 챔피언 벨트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 그냥 지금 뉴욕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 UFC 경기가 뉴욕에서 개최되기까지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으며 결국 오랜 시간 끝에 이 대회가 개최된다. 그리고 이번 경기는 동시 두 체급 챔피언이 탄생할 수 있는 역사적인 슈퍼파이트다. 나는 이 특별한 경험을 즐기고 있으며 알바레즈와 맞서기 위해 완벽히 준비돼있다. 이 모든 과정들을 즐길 뿐이다."

- 당신은 이미 많은 역사를 썼다. 가장 많은 수입과 입장 관객 등 여러 부분에서 놀랄만한 기록을 세웠다. 만약 두 체급 챔피언이 된다면, 그것이 당신의 가장 큰 업적이 되는가?
"물론이다. 동시 두 체급 챔피언은 UFC에서 누구도 이루지 못했다. 이런 기념비적인 일을 현실로 만들어 낸다며 이는 내 선수 인생에 있어 최고의 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또 다른 기록을 원하는 것이 있는가?
"물론이다. 나는 아직도 원하는 것이 많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두 체급 타이틀 동시 석권이라는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두 체급의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나는 지금 남들이 결코 하지 못했던 것들을 이루고자 하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