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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할로웨이 "모두가 기피하는 하빕 꺾고 최고 되겠다"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체급, 경기 준비 등에서 이점이 있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맥스 할로웨이를 이길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자신이 질 것이라 생각하고 옥타곤에 들어서는 선수는 없다. 그래서 누르마고메도프와의 이번 경기는 할로웨이에게 기회 이하로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상대인 누르마고메도프도 맘이 편한 것만은 아니다. 토니 퍼거슨만 바라보고 집중해오던 상태에서 상대가 바뀌어 혼란이 생길 수 있다. 또 상대가 페더급에서 활동했고 준비기간이 짧았다는 사실은 부담이 될 만하다. 벨트가 걸린 만큼 이기면 본전까진 아니지만, 진다면 잃을 게 많은 경기다. 시간이 짧아 상대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했을 여지도 다분하다.

하빕은 5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나에게 쉬운 경기는 아니다"라며 "그는 나보다 작지 않다"고 말했다. 할로웨이의 신장은 180cm, 178cm인 하빕보다 오히려 크다. 또 이번의 경우 감량을 덜 하는 만큼 이전보다 큰 몸집으로 옥타곤에 들어설 전망이다.

할로웨이는 이번에 10파운드(4.53kg) 무거운 라이트급에서 누르마고메도프와 싸운다. 9주간의 훈련 캠프를 보내는 중 휴가를 보냈다는 누르마고메도프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할로웨이의 팬들은 그가 훈련을 받아왔고 받아들이기 쉬운 싸움이라고 확신했다.

"아무도 그와 싸우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할로웨이는 "하지만 최고가 되려면 최고를 이겨야 한다. 최고는 내가 된다"고 강조했다.

할로웨이는 지난 4년간 급성장했다. 2013년 코너 맥그리거에게 패한 뒤 조금씩 승수를 늘려가더니 어느덧 12연승에 이르렀다. 기존 최강자였던 조제 알도를 지난해 두 차례 격파하고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챔피언이 된 뒤 할로웨이는 라이트급 전향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는데, 갑자기 라이트급에 도전하게 됐다. 데뷔 초기였던 2011년 이후 약 7년 만의 라이트급 경기다. 준비가 덜 된 상태인 것은 분명하나 언제 올지 모르는 큰 기회라는 사실도 분명하다. 코너 맥그리거처럼, 라이트급에서 한 경기만 이기면 챔피언이 될 수 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은근히 자신감을 나타낸다. 할로웨이의 UFC 12연승은 대단한 성과지만, 자신과 같은 선수와 붙어본 적이 없다고 큰소리친다.

"나는 전 경기에서 에드슨 바르보자와 싸웠다. 바르보자와 할로웨이의 차이점이 뭔가?"라고 물었다. 자신의 우월함을 강조하려는 듯한 발언이었다. 거기에 할로웨이가 반응했다. "그의 이름은 에드손 바르보자이지 맥스 할로웨이가 아니다. 크게 큰 차이다"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한편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잠정 챔피언은 없다. 이번 경기에서 이긴 선수가 진짜 챔피언이 된다"며 둘의 이번 대결에 정식 타이틀이 부여되는 사실을 공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