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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김동현, 세 번째 도전 만에 UFC 첫 승

 


한국인 UFC 10호 파이터 '마에스트로' 김동현이 세 번의 도전 만에 옥타곤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팜스 카지노 리조트에서 열린 TUF 24 피날레에서 김동현은 호주 출신의 브랜든 오레일리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김동현은 거리의 이점을 살리기 위해 사우스포 타격을 준비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그래플링 공방으로 흘러갔다.

1라운드는 압도적이었다. 김동현은 초반 치열한 클린치 공방 뒤 2분 10초경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우세하게 풀어가기 시작했다. 상대가 탈출하는 듯 했으나 또 넘어트려 마운트를 점한 채 압박했다.

2라운드도 비슷하게 전개됐다. 초반 달려드는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테이크다운에 성공, 그라운드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 오레일리는 하위 포지션에서 위협적인 기무라록을 시도하고 후반 클린치에서 우세했지만 빼앗긴 포인트를 만회하긴 역부족이었다.

오레일리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뒤지고 있다고 생각한 오라일리는 3라운드 들어 거칠게 나왔다. 김동현을 클린치로 압박하며 시도하는 팔꿈치 공격에 눈에 띄었다. 김동현은 약 1분을 남기고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3라운드도 따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들게 했으나 포지션을 역전 당했다.

브루스 버퍼에 의해 발표된 판정 결과는 29-28 심판전원일치 김동현의 승리였다.

지난해 11월 서울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입은 임현규의 대체 선수로 투입되며 UFC와 계약한 김동현은 이번 경기 전 2패를 기록 중이었다. 도미닉 스틸과 폴로 레예스에게 KO(TKO)패했다. 이번 경기가 사실상 생존을 결정짓는 일전이나 다름없었다는 점에서 승리의 의미는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