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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메드샤리포프, '대타' 데이비스 압살…UFC 4연승

 


페더급의 신흥 강호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가 브랜든 데이비스를 상대로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하며 무난히 승수를 추가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UFC 228에서 마고메드샤리포프는 데이비스에게 2라운드 3분 46초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실력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마고메드샤리포프는 1라운드에 적당히 탐색전을 펼친 뒤 본격적으로 나선 2라운드에 경기를 끝냈다.

서두르지 않았다. 1라운드에 데이비스가 다양한 킥을 앞세워 전진해왔지만 마고메드샤리포프는 여유있게 대처했다. 그리고 후반 잠깐 몰아치더니 2라운드 들어 그래플링 전술로 상대를 압도해버렸다.

유도기술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마고메드샤리포프는 백마운트에서 초크를 시도하다 상대가 일어서려 하자 그대로 왼쪽 다리를 잡고 니바로 연결시켰다. 데이비스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다가 결국 탭을 쳤다.

마고메드샤리포프의 원래 상대는 야이르 로드리게스였으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데이비스로 바뀌었다. 실력 차가 있는 경기이긴 했으나 마고메드샤리포프의 재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러시아 출신의 마고메드샤리포프는 페더급 최고의 기대주다. 지난해 9월 데뷔해 1년 만에 4승을 거둬들였다.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능하고 기술도 창의적이다. 현재 12연승을 질주 중인 그의 총 전적은 16승 1패다.

현재 랭킹은 15위. 아직 랭킹은 높지 않지만 앞으로 그가 페더급 상위권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 이어 또 한 명의 러시아 스타가 부상하고 있다.